민족 대명절, "LTE 스마트폰, 공짜폰으로 대거 풀린다."… 휴대폰 대란 부활하나?

입력 2020-01-25 00:00  



1월 25일 민족 대 명절 설 연휴를 시작점으로 LTE(롱텀 에볼루션) 스마트폰이 대거 공짜폰으로 풀릴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이 시행 되기 전 유행했던 ‘공짜폰 대란’이 부활하는 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단통법이 시행되기 전에는 ‘버스폰 카페’와 ‘대란’이라는 단어가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버스폰은 그 시절 네티즌들이 주로 쓰는 말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면서 새 폰을 기다리는 사이 잠시 옮겨 타는 폰을 뜻하며 휴대폰 대란은 스팟성으로 정책이 좋아 저렴하게 물량을 내놓는 것을 뜻 한다.

그러나 지난 2014년 10월 1일 단통법이 시행되고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수 많은 버스폰 카페가 사라졌다. 물론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유지해온 대형 카페도 있지만 지금은 의미가 많이 변질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회원 수 50만 명이 활동 중인 온라인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폰의달인’도 버스폰 공동 구매 카페로 시작했다. 폰의달인은 시장 침체기 속에서도 무료 나눔 이벤트, 후기 이벤트, 사전예약 이벤트, 특가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온라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게 쌓아오면서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폰의달인은 이번 설 명절 연휴를 시작점으로 LTE 모델들의 재고 정리 작업에 돌입하면서 이전에 유행했던 ‘휴대폰 대란’을 연상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0 시리즈’와 애플의 차기 보급형 모델 ‘아이폰SE2’의 출시를 앞두고 기존에 출시 됐던 LTE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출고가 기준 최소 50%부터 100%까지 가격을 낮춰 재고 정리 작업에 돌입했다는 것이 폰의달인 측 설명이다.

내용에 따르면 폰의달인은 지난해 상반기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10’과 LG전자의 ‘G8 ThinQ’를 비롯하여 ‘갤럭시노트9’, ‘아이폰8’, ‘아이폰X’, ‘갤럭시S9’ 등 총 20여 종 모델들을 대상으로 가격을 인하했으며 일부 모델들은 0원까지 가격을 낮춰 라이트 유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애플의 최신 모델인 ‘아이폰11 시리즈’는 가격 할인 대신 구매 사은품으로 에어팟 프로, 아이패드7 등 고가의 상품을 제공하여 가격 부담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폰의달인 관계자는 “지난 해 4월 세계 첫 5G 상용화가 시작되고 5G 모델이 출시되어 5G 시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여전히 LTE 모델 중에서도 가격 거품이 많이 낀 모델들이 있었다. 이번 재고 정리 작업을 계기로 LTE 모델들의 가격 거품을 걷어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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