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스탠드업' 출연 소감 "개그는 개그일 뿐, 심각하게 생각 말길"

입력 2020-01-29 14:24   수정 2020-01-29 16:26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스탠드업' 출연 소감을 밝혔다.

서동주는 29일 자신의 SNS에 "독감이 엄청 심해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상황에 링거까지 맞고 한 거라 엄청 걱정했다. 거기다 너무 떨려서 심장 소리가 귀에서 쿵쿵대고. 다행히 피디님들과 작가님들이 편집을 잘해주셔서 재밌게 나온 것 같다"고 KBS2 '스탠드업' 출연 후의 기분을 전했다.

앞서 서동주는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스탠드업'에 출연해 악플에 대한 이야기부터 이혼과 관련한 생각까지 솔직하게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날 그는 "이혼을 하고 가장 어려운 건 데이트를 하러 갔을 때 이혼 사실을 밝힐 타이밍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나자마자 '이혼했고 애는 없다'라고 할 수는 없지 않냐. 그래서 데이트를 하러 갈 때면 '미션 임파서블' 같단 생각이 든다"며 "데이트 장소에서 덜덜 떨고 있다가 상대방이 뭘 먹겠냐고 물으면 '샐러드가 좋고, 난 2015년에 이혼했는데 여기 냅킨이 없다'면서 넘어간다"라는 털어놨다.

또 그는 "이혼에도 계급이 있다"며 "이등병은 결혼하고 이혼을 1년 안에 한 사람이다. 치고 빠지는 사람, 추억도 없고"라고 말했다. 이어 "일병은 결혼 5년에서 10년 차, 상병은 결혼 10년 차 이상"이라고 했고, "병장은 연차 상관없이 아이가 있으면 쳐준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클럽에서 질척거리는 사람이 있을 때 이혼 사실을 고백하면 모두 사라지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서동주는 SNS를 통해 '스탠드업' 출연을 되새기며 "사실 '재밌어 보이는 일은 다 도전해보자' 이런 주의라 재밌을 것 같아 도전을 했는데 대본쓰는 일부터 연습과 리허설까지 엄청난 준비가 필요하더라. 또 남들 앞에서 뻔뻔하게 준비한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배짱도 필요하다. 박나래를 비롯한 출연진들 모두 정말 존경스러운 하루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스탠드업이라는 게 원래 헛소리도 많이 하고 과장되게 이야기하는 코미디이니 심각하게 생각말고 웃어 넘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개그맨 서세원, 모델 서정희의 딸로 아이비리그 출신의 미국 변호사다. 그는 방송인으로서 다양한 한국 방송에 출연함은 물론, 미국에서도 변호사로 겸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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