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걸어요' 최윤소, 시청자 감정이입 돕는 신흥 '안방퀸' 활약

입력 2020-01-30 10:32   수정 2020-01-30 10:33

꽃길만 걸어요 (사진=방송캡처)


KBS 1TV ‘꽃길만 걸어요’의 중심축으로 맹활약 하고 있는 최윤소(강여원 역)가 정유민(황수지 역)의 계략으로 회사에서 궁지에 몰렸다.

앞서 강여원(최윤소 분)은 남자관계를 의심하는 시댁에서 나와 친정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윤정숙(김미라 분)이 친정집 전세보증금과 생계수단이던 아버지의 택시, 동생의 유학자금까지 모두 가지고 도망 가버려 하루아침에 단칸방에서 살게 되는 처지에 놓였다.

지난 29일 강여원은 시댁에서 나온 이유가 본인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봉천동(설정환 분)에게 “팀장님과는 상관없는 저와 시댁 사이의 문제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사실을 알면 괴로워할 그를 향한 그녀의 배려가 엿보인 대목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힘든 상황에도 마음을 다잡으려는 강여원의 감정을 표현한 최윤소의 섬세한 연기가 몰입을 높였다.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며 집안에 보탬이 되기 위해 정규직 전환을 꿈꾸는 그녀의 간절함은 보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세미나에 협찬하기로 했던 음료수가 도착하지 못해 그녀는 또 한 번 위기에 처했다. 이는 강여원의 내선전화를 받은 황수지(정유민 분)가 변경된 세미나 장소를 일부러 전하지 않았기 때문. 과연 그녀가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최윤소는 연이은 시련을 겪는 강여원 캐릭터의 내면을 흡입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이끌고 있다.

한편 최윤소는 오늘(3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1TV ‘꽃길만 걸어요’에서 만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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