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후원금 소송 8개월 째인데 돌려받은 사람 없다?…계속되는 논란

입력 2020-02-10 10:10   수정 2020-02-10 10:12


배우 윤지오에게 모인 후원금을 돌려받은 사람이 없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KBS1 '뉴스9'에서는 윤지오의 후원금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윤지오가 지난해 3월 개인 경호비 등에 쓰겠다며 모금한 1억 2천만 원 가량의 후원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시 윤지오는 SNS 등을 통해 자신의 계좌를 공개했고, 후원금은 몇 시간 만에 1억 2천만 원이 모였다.

그러나 이는 사전에 필요한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아 불법 모금 논란에 휩싸였고, 여기에 윤지오의 증언이 허위라는 고소·고발 사태까지 벌어지며 430여 명의 후원자들은 지난해 6월 후원금 반환소송을 냈다.

이후 윤지오는 지난달 반환 서류를 구비해 요청하면 후원금을 돌려주겠다고 했으나, KBS 측은 소송 8개월 째인 현재까지 후원금을 돌려 받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윤지오가 설립한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 대표는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절차에 의해서 게시를 한다. 그 다음에 쭉 진행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윤지오에 대한 후원금 반환 소송은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으나 윤지오의 변호인이 재판을 하루 앞두고 돌연 사임하면서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앞서 윤지오의 지인으로 알려진 김수민 작가는 지난해 4월 윤지오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수민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도 윤지오를 후원금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이후 윤지오는 캐나다로 출국했고, SNS를 통해 캐나다 현지에서 물리치료, 정신과 치료 등을 받고 있어 한국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윤지오는 명예훼손 및 사기 혐의 등과 관련해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의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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