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시지가 올해 7.89% 상승…보유세 부담 가중

입력 2020-02-12 17:36   수정 2020-02-13 01:27

올해 서울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7.89% 상승했다. 상승률이 작년(13.87%)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최근 10년 서울 평균 상승률(5.07%)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월 1일 기준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6.33%다. 상승률이 작년(9.42%) 대비 3.09%포인트 하락했다. 서울과 대구(6.80%) 광주(7.60%) 등이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 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에선 성동구(11.16%)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10.54%) 동작구(9.22%) 송파구(8.87%) 서초구(8.73%) 영등포구(8.6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국 최고 땅값은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부지(169.3㎡)가 차지했다. 17년 연속 1위 기록이다. ㎡당 공시지가는 1억9900만원으로, 작년(1억8300만원) 대비 8.7% 올랐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올해도 상승률이 만만치 않아 보유세 부담이 한층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3353만 필지 중에서 선별한 표준지는 나머지 3303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된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www.molit.go.kr)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kr) 홈페이지,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최진석/양길성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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