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최종 병기, 오일 사용법

입력 2020-02-14 13:59  


[박찬 기자] 어느덧 겨울바람은 저물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피부 본질의 컨디션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런 환절기에는 무엇보다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을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키 제품이 있다. 그 답은 바로 ‘오일’. 오일은 피부에 쾌적한 세척감을 보여주는 클렌징 오일부터 충분한 수분을 선사하는 보습 오일까지 다양한 성분으로 우리를 케어한다.

이전보다 오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지만 아직도 괜한 걱정에 사용하기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많다. 피지 분비가 많은데 보습 오일을 바르면 더 번들거리지 않을까, 클렌징 오일이 모공을 막아 오히려 피부 트러블이 심해지는 건 아닌지 등이 대표적인 고민. 한순간의 선택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우리의 손은 멈추게 된다.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것과는 달리 오일은 400개의 분자 구조로 이루어져 피부 지질과 친화성이 높다. 아무리 수분 함유량이 좋은 보습 크림이더라도 증발한 후에는 그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지만 오일은 피부 표면에 한 단계 막을 씌워 그 걱정을 덜어내 준다. 피부는 물보다 오일과 더 친밀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 피부 체질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지만 아직은 어떤 것이 잘 맞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이번 기회에 알아보자.

클렌징 오일


클렌징 오일은 화장을 지울 때 사용하는 세안용 제품. 세정력이 좋아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딥하게 메이크업한 날엔 꼭 필수로 쓰게 된다. 특히 요즘 출시되는 제품들은 더욱 효과가 탁월해 립스틱, 마스카라 등도 오일 하나로 지울 수 있어 편하다. 하지만 클렌징 오일도 연예인이 사용한다고 무작정 따라 사용하다가는 피부를 망칠 수도 있다는 점.

클렌징 제품을 선택할 때, 예민하거나 여드름이 있는 피부 타입이라면 악영향을 미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봐야 한다. 올리브 오일 성분은 보습감을 실어줄 수 있지만 그만큼 피지 분비를 더욱 왕성하게 만들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성분을 꼼꼼하게 살펴 구분할 필요가 있다. 되도록 자극이 적은 유형의 오일을 사용해 부작용 확률을 낮춰야 한다.

히알루론산 같은 보습 성분은 피부 진정과 보습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준다. 세안 후 땅기는 피부에 필요한 것은 바로 보습감. 최근에는 클렌징 제품에도 유수분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성분을 함께 함유하고 있다. 모공을 청소하면서 그 빈 자리에 촉촉한 영양소를 채워주는 것.

Editor’s Pick


어피어 라이프 케어 데일리 페이셜 클렌징 오일 인체 적용 테스트를 완료할 만큼 탁월한 미세먼지 세정력을 갖추고 있는 제품. 호호바씨오일이 함유돼 건조함 없이 산뜻하게 딥 클렌징 해준다. 저자극 제품으로 피부 결 케어에 능하고 유수분 밸런스 조절에 강점이 있다. 최적의 피부 컨디션을 유지해주는 식물성 클렌징 오일.

에센스 오일


피부가 갈라지고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건성 피부. 건성 피부에게 환절기란 고난의 단계일 것이다. 로션도 소용없고 앰플도 소용없는 건성 피부에 정답은 다름 아닌 ‘에센스 오일’. 에센스 오일은 세안 후 3분 이내에 발라주어야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오일을 바른 후 로션이나 크림을 얇게 덧발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이크업을 할 때마다 붕 뜬 화장기가 고민이었다면 에센스 오일이 필요할 때. 오일을 손바닥에 2-3 방울 정도 떨어뜨린 다음, 서로 문질러 열을 발생한 후에 톡톡 두드려 바르면 흡수를 도울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손바닥에 남아 있는 오일 잔여물을 목에 지그시 감싸 흡수시키면 된다는 점이다.

아침저녁 기초 스킨케어 단계에 두세 방울 사용하는 것으로도 톡톡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유난히 건조한 피부라면 평소 사용하는 보습 제품에 에센스 오일을 섞어 발라보자. 피부에 보습막이 생겨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또 세안 시 헹굼 물에 대여섯 방울을 섞어 얼굴 전체를 톡톡 두드려주면 생기 있는 피부를 보여줄 수 있다.

Editor’s Pick


1 랑콤 제니피끄 프로바이오틱스 에센스 ‘프로바이오틱스’라는 단어는 유산균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발효한 성분을 통해 피부 장벽을 탄탄히 만들어주고 빛나는 광채 피부로 탈바꿈해준다는 뜻. 주름 개선의 효능도 있어 일석이조인 제품이다.

2 라 치나타 미라클 오일 차분한 시트러스 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미용 성분으로 활용한 멀티 오일로 촉촉한 보습을 보여준다. 세럼 대체 아이템으로도 무방하며 모발에도 사용 가능하다.

바디오일


샤워 후에 메마른 피부가 고민이었다면 바디오일이 포인트 아이템이 될 수 있다. 풍부한 영양감을 바탕으로 극적인 마무리감을 안겨줘 환절기 피부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준다. 단, 텍스처가 무겁고 딥한 오일 향이 그대로 나는 것이 취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미리 잘 알아봐야 한다.

바디 로션을 바르기 전에 모공 속에서 굳은 보습감을 부드럽게 녹이기 위해 오일을 잘 발라준다. 그런 뒤에는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필링 관리를 이룰 수 있다. 피부 속으로 부족한 영양분도 더 깊게 스며들게 만들고 거친 피부 결도 정돈할 수 있는 것. 이 과정에서 셀프 마사지를 병행하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안티 에이징’ 효과가 있는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 얼굴 못지않게 바디케어를 중요시하는 시대인만큼 바디 케어 시장이 새로운 블루 오션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 바디는 얼굴보다 피지 생성량이 적어 수분이 쉽게 소실된다는 약점이 있다. 그러므로 평소에 꾸준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얼굴보다 노화가 더 빨리 찾아오게 된다.

Editor’s Pick


1 뉴트로지나 새서미 바디 오일 샤워 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주는 제품. 20대 여성이 꼽은 바디 오일 1위를 기록했다. 물기가 마르기 전 사용 시 수분막을 형성해 탁월한 보습 효과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끈적임 없고 가벼운 제형이 강점.

2 조 말론 TM 코롱 인텐스 드라이 바디 오일 다마스크 로즈 향에 큰 거부감이 없다면 데일리 제품으로 강력히 추천한다. 끈적임 없이 24시간 지속되는 촉촉함과 관능적인 향까지 원한다면 매우 적합한 제품. (사진출처: bnt DB, 어피어, 랑콤, 라 치나타, 뉴트로지나, 조 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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