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임신 위해 다이어트 택한 이유

입력 2020-02-14 10:55   수정 2020-02-14 10:58



"건강한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방송인 홍현희가 2세 계획을 밝히며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 십관 성형 장기프로젝트 '아무튼, 한 달'에서는 '건강한 보디 디자인' 1탄으로 정준하, 홍현희, 조세호, 전현무 등의 다이어트 계획이 공개됐다. 홍현희는 "결혼하고 나니 책임감이 생겼다"며 "2세를 갖고 싶고, 2세가 생기면 엄마가 되니 더 건강에 신경쓰게 된다"고 밝혔다.

홍현희는 평소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식습관이 있었다. 시금치 된장국을 끓이면서 간장을 추가해 넣는 등 음식을 짜게 먹었다. 이날 홍현희가 아침에 섭취한 나트륨 양은 무려 5000mg으로 1일 권장량의 2배가 넘었다.

홍현희는 "어릴 때부터 할머니와 살면서 고추장, 된장을 먹어서 심심한 걸 먹으면 먹은 것 같지 않다"며 "짠고 매운 것이 땡긴다"고 입맛을 공개했다.

인바디 결과 혈관을 막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았다. 전문가들은 홍현희에게 "고혈압이 생길 수 있고,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식욕 억제를 위해 식사 전후 양치, 어린이 식판 사용 등을 제안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발표한 2018년 우리나라 국민의 비만 비율은 38.2%였다. 이는 2014년 기준 32.8%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

홍현희 뿐 아니라 비만 여성의 경우 임신 전 다이어트를 권유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만이 난임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체지방 증가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늘면 호르몬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

더불어 인슐린 효율성이 저하되고 배란의 장애를 겪거나 나단성난소증후군, 나팔관 손상, 난자 질 저하 등 임신을 방해하는 요소를 키우는 주요 원인으로도 비만이 꼽힌다.

실제로 홍현희가 임신을 위해 다이어트를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홍현희는 1년 전인 지난해 3월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도 산부인과에서 "교과서에 나올 만큼 진짜 예쁜 자궁 미인"이라는 극찬을 받으면서 "건강한 임신을 위해 약간의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받았다.

이후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과 함께 단식원에 들어가고,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식단을 선보이기도 했다.

'해피투게더4'를 통해 다시 다이어트에 나선 홍현희는 "식판을 사용하니 내가 얼만큼 먹는지 알게 됐다"며 "평생 사용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남편 제이쓴과 함께 캠핑장을 찾아 삼겹살 파티를 할 때에도 양치를 하며 식욕을 조절했다. 홍현희는 "양치를 했는데 식욕이 사라졌다"며 "너무 진귀한 경험이다. 마치 먹은 거 같았다"고 양치질 다이어트를 예찬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의 비만도 임신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비만으로 테스토스트론 분비가 저하되면서 정자 수 및 활동성이 감소하고, 발기부전 가능성을 높이면서 임신 가능성을 낮춘다는 것.

2013년 스탠퍼드대 의대 연구팀은 "허리둘레 40인치 이상될 경우, 37인치 이하인 남성에 비해 정자수가 22%적었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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