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GS칼텍스 주유소 '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변신

입력 2020-02-17 15:22   수정 2020-02-17 15:24


GS는 허태수 GS 회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전략 아래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결합해 사업구조를 바꾸고 있다. 허 회장은 “중장기적으로 우리가 보유한 핵심 기술에 ‘디지털 역량’을 접목하고, 우리의 핵심 사업과 연관된 사업으로 신사업을 확장해야 한다”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간다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실력으로 미래 시장을 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기존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올레핀 사업에 2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2021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전남 여수에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GS칼텍스는 LG전자와 함께 기존 주유소 개념에서 진화한 새로운 형태의 미래형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을 선보인다. 기존에 제공했던 주유·정비·세차 서비스 외에 전기차 충전, 전기차 셰어링, 전기차 경정비 등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GS칼텍스는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와 셰어링 등 서비스를 적극 융합해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유소, LPG충전소, 전기차 충전소 및 수소충전소를 모두 갖춘 복합주유소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GS에너지는 지난해 롯데케미칼과 석유화학사업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합작사는 총 8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전자제품 및 의료기구 제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료 생산공장을 건설운영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하다고 보고 앞으로 투자개발형 사업 등 신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GS건설은 지난해 말 인도에 총사업비 1억8500만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개발사업에 투자했다. 올초에는 포항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1000억원 투자를 결정하며 2차전지 재활용 사업에도 진출했다.

건설인력 고령화와 인력난 및 환경 요건 강화로 주목받고 있는 모듈러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GS건설은 독일 모듈러 주택 시장에서 매출 4위에 오른 폴란드 단우드사, 고층 모듈러 실적을 보유한 영국 엘리먼츠사를 인수했다. 미국의 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인수도 앞두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1월 BC카드 본사에 미래형 편의점인 GS25 을지스마트점(이하 미래형GS25)을 열었다. GS25는 2018년 9월 업계 최초로 안면 인식 결제 시스템과 스마트스캐너가 적용된 무인형 스마트GS25를 서울 마곡동에 선보였다. GS리테일은 이번에 선보인 미래형GS25가 계산대까지 없이 운영돼 한층 진일보된 2세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점포로 구현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GS홈쇼핑은 회사의 핵심역량인 상품역량과 판매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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