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실이는 복도 많지’ 윤여정, “영화로 사치하고 살기로 결정…요즘 독립 영화와 달리 해학성 돋보여”

입력 2020-02-17 13:50  


[김영재 기자 / 사진 김혜진 기자] 윤여정이 작금의 독립 영화계에 일침을 가했다.

1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 김초희)’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김초희 감독, 배우 강말금, 윤여정, 김영민, 윤승아, 배유람이 참석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인생 최대 위기에 놓인 찬실(강말금)의 고군분투 현생 극복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아트하우스상, KBS독립영화상) 및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수상은 물론, 제15회 오사카아시안영화제·제22회 우디네극동영화제·제63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에 빛나는 화제작이다.

윤여정은 주인집 할머니 복실 역을 맡았다. 김초희 감독과는 ‘산나물 처녀’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윤여정은 “예순 넘어서부터 사치하고 살기로 결정했다”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 것 하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 것 안 하고, 돈과 상관없이 하리라’ 했는데, 내가 복도 많다. (이번 영화로) 내가 덕을 봤다”고 했다. 또 이날 윤여정은 그가 생각하는 현 독립 영화계의 문제점을 명쾌히 꼬집어 소위 ‘사이다’를 안겼다. 그는 “나도 한때 독립 영화를 보곤 했다. 그런데 나이 든 후에는 안 본다. 왜냐하면 사회의 이면만 고발 형식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이 나이가 되니까 그런 것이 싫더라. 이제는 더 알고 싶지 않다”며, “김초희 감독이 대견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문제를 해학적으로 푸는 방식이 너무 맘에 들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여러 종류의 독립 영화가 나왔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3월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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