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몰랐던 세안 상식과 해결책

입력 2020-02-19 12:11  


[박찬 기자] 다시 겨울바람이 거세지면서 우리의 피부는 더욱더 불안한 환경에 놓였다. 얼굴의 수분은 적어지고, 더 건조해지고, 모공이 막혀 트러블이 극심해지는 상황. 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것은 고급 화장품이 아니라 올바른 세안 방법과 자신에게 잘 맞는 성분의 화장품일 것.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 피부를 방지하기 위해 알아야 할 세안 상식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세수하는 데 15분, 스킨 에센스 로션 크림 바르는 데 20분. 아침, 저녁마다 이렇게 시간을 잡아먹으면 너무 비효율적이지 않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동안 피부’로 나아갈 방법이라면? 자타공인 동안 피부 미인 고현정은 세안할 때마다 15분을 소요한다고. 피부미인이 되고픈 여성들이라면 이 세안법을 보고 실천해보자.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꾸준함’이다.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뽀얗고 결이 고운 고현정의 피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 ‘거품세안’으로 유명한 그의 세안법은 우선 손을 깨끗이 씻는 것으로 시작한다. 따끈한 물로 천천히 이마 끝에서부터 귀 턱 순으로 조금씩 눌러 온도를 전한 뒤 눈가, 코, 양 볼, 미간, 인중, 귀와 콧구멍, 목까지 물 세안을 한다.

세안제를 손에 조금 덜어 콧속까지 깨끗이 코를 씻은 뒤 다시 한번 손을 씻고 본격적인 얼굴 세안에 들어간다. 풍성한 거품으로 눈썹의 사이 사이를 닦아내고 턱, 인중, 눈가, 콧대까지 얼굴의 모든 굴곡을 느끼면서 공들여 세안한다. 그다음 찬물로 다시 마무리 세안한다. 다시 정리하자면 ‘꾸준함’과 ‘꼼꼼함’이 주요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으로 이러한 세안 루틴을 활성화할 수 있는지 파악해보자.

클렌징폼


클렌징 제품 중에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폼. 비누보다 사용감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얼굴에 직접 문질러 거품을 내기보다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을 만들고 마사지하듯 세안하는 것이 좋다. 피부 보습을 위하여 글리세린이나 오일 같은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피부 pH를 조절하기 위하여 구연산이나 락트산, 살리실산 등과 같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 자극을 줄여준다.

사용할 때 주의점은 피부의 유분이나 각질이 많은 경우 손톱을 이용하여 얼굴을 박박 닦아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잘 씻어내겠다고 피부를 자극하면 오히려 피부에 상처만 생기고 그로 인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pH 4.5~6.5 사이의 약산성 클렌징폼은 건강한 피부와 유사한 pH를 띠고 있어 자극을 최소화한다는 강점이 있다.

무작정 비싼 클렌징폼을 구입하는 게 아니라 피부 컨디션에 따라 맞춤형 클렌징폼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침은 저녁과 달리 유분이 많이 쌓여 있지 않다. 오히려 과도하게 세정력이 높은 제품으로 클렌징을 시도하면 피부가 더욱더 건조해지고 유수분 밸런스가 깨질 수 있는 것. 메이크업 효과를 살리기는커녕 각질과 주름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Editor’s Pick


어피어 어반 라이프 케어 데일리 클렌징폼 코코넛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함유해 여린 피부에도 부담 없는 딥 클렌징을 선사한다. 묵을 각질을 부드럽게 제어해 건강한 피부의 턴 오버에 도움을 주는 제품. 인체 적용 테스트를 완료할 정도로 세정력 효과를 인정받아 민감한 피부의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클렌징 젤


클렌징 제품중에 가장 자극이 적다고 알려진 클렌징 젤. 수분 젤 유형의 클렌저는 일반 폼 클렌저에 비해 미끌미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젤 타입이 물과 만나는 순간 기분 좋은 거품으로 변한다. 일반 폼 클렌저보다 적은 양으로도 땅김 없는 촉촉함을 남긴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자극이 없기 때문에 트러블이 난 피부에도 세안이 가능하며 피지까지 케어가 가능한 제품.

지성 피부에 적당한 클렌징 제품도 바로 클렌징 젤이다. 오일이나 클렌징밀크 같은 제형과 달리 물로 쉽게 헹궈낼 수 있는 데다 피부를 거의 손상시키지 않는다. 점도 없이 제형이 부드러운 편이라 모공을 막지 않는 것도 장점. 평소보다 강한 메이크업 시 젤 클렌저와 폼 클렌저를 같은 비율로 덜어내 마사지하듯 얼굴에 문지르고 씻어내면 금세 지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클렌징 젤을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면 2가지를 꼭 체크해야 한다. 바로 ‘저자극 테스트’와 ‘보습감’. 해당 클렌징 젤이 저자극 테스트(민감성 피부 테스트)를 통과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세안 후에도 클렌징 젤의 보습감을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후에 자극으로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 이 과정을 체크해야 클렌징젤의 강점인 가벼운 세안감과 산뜻한 수분감을 느낄 수 있다.

Editor’s Pick


1 이니스프리 그린티 클렌징 젤 투 폼 수분이 가득한 젤 텍스처가 촉촉하게 메이크업을 녹여주고 풍성한 버블 텍스처로 산뜻하게 클렌징해준다. 16가지 아미노산이 3.5배 고농축 된 뷰티 그린티 성분과 사포닌이 풍부한 녹차 뿌리 추출물이 함유돼 세안 후에도 촉촉하게 가꾸어준다.

2 유세린 더머토 클린 리프레싱 클렌징 젤 일명 ‘저자극 클렌저’. 메이크업과 피부 노폐물을 자극없이 제거해준다. 파라벤, 인공향료가 무첨가되어 피부가 민감한 사용자들도 부담 없이 사용가능하며 거품은 별로 없지만 세정력이 우수해 피부 수분 레벨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클렌징오일


클렌징 제품 중에서도 클렌징 오일은 간편하고 확실한 세정 효과를 갖고 있지만 정확한 사용법을 알고 있는 사용자는 드물다. 유분기가 많은 지성 피부에는 클렌징 오일이 안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대다수의 메이크업 제품은 유분을 포함하고 있어서 오일 타입의 클렌저는 빠르게 스며들고 번들거리는 피지와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용도로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사용할 때 주의점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세안 전 손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없애준 후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 손에 물기가 있으면 오일이 희석되어 클렌징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 마른 얼굴에 클렌징 오일을 사용할 때는 얼굴에 펴 발라 30초 정도 마사지 해준다. 이후 손에 약간의 물을 묻혀 한 번 더 30초 정도 마사지해 준다. 이때 오일이 우윳빛으로 변하는데 이 과정을 ‘유화 과정’이라고 말한다. 클렌징 오일을 사용할 때 이 과정을 거쳐야 노폐물이 완벽하게 제거된다.

간혹 오일 사용 뒤 피부가 자극받았다며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 자극이 정말 오일 때문인지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 오일 유화 과정에서 손에 압력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상태로 피부를 문지르면 피부가 자극받을 수 있기 때문. 오일을 사용할 땐 손에 힘을 쫙 뺀 상태에서 부드럽게 롤링해야 한다. 습관적으로 손에 힘이 들어간다면 약지를 이용해서 마사지해 보자.

Editor’s Pick


1 데코르테 허니듀 보습에 탁월한 마누카 꿀 성분이 함유된 제품. 허니 향 특유의 느낌이 릴랙스 효과를 도와준다. 부드럽고 산뜻한 제형이 특징으로 매끈한 피부를 위해 클렌징할 때 효과적이다. 꿀과 같은 쫀득한 느낌으로 피부에 닿는 마찰이 줄어 예민한 피부도 사용하기 안성맞춤이다.

2 헤라 젠틀 클렌징오일 가볍고 매끄러운 클렌징 오일이 메이크업은 물론 미세먼지까지 제거해준다. 일명 ‘올 클렌징 오일’. 물과 친화력이 좋은 친수 성분을 함유해 쉽고 빠르게 물로 헹구어 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단축된 클렌징 시간 안에 가벼운 피부를 느끼게 하는 제품.(사진출처: bnt DB, 어피어, 이니스프리, 유세린, 데코르데, 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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