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 취임 후 첫 정기인사…부행장 4명 신규 선임

입력 2020-02-20 16:30   수정 2020-02-21 06:59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취임 후 첫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취임부터 인사원칙으로 강조한 공정과 포용, 성과와 실력에 대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부행장 4명, 지역본부장급 4명을 포함, 2197명의 승진?이동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은행 성과에 기여가 큰 영업점 직원에 대한 승진규모가 커졌다. 특히 격오지에서 근무한 직원의 승진을 일선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대해 성과와 기여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했다.

또 성과와 역량을 공정하게 심사해 역대 최대규모로 여성인력을 승진시키고 주요부서에 우수한 여성관리자 배치도 최대수준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신임 부행장으로 최성재 글로벌사업부장을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에, 김영주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을 여신운영그룹장에, 윤완식 경서지역본부장을 IT그룹장에, 임찬희 강남지역본부장을 개인고객그룹장에 각각 선임했다.

신임 최성재 부행장은 기업은행의 대표적인 글로벌 전문가로 동아시아 금융벨트 조기 구축 등 기업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임 김영주 부행장은 소탈한 성품과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을 갖췄으며 여신기획·심사, 리스크관리 등 중소기업대출과 관련된 핵심업무를 두루 경험한 대표적인 '여신통'이라는 평가다.

신임 윤완식 부행장은 균형 있는 기업·개인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금융의 최대 격전지인 반월·시화지역에서 탁월한 실적을 창출해 2019년 지역본부 중 전국 1위의 경영성과를 거양한 점을 인정받았다.

신임 임찬희 부행장은 고객관리 부문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고액자산가와 성장성이 큰 중소·중견기업이 다수 분포돼 있는 강남지역에서 기업은행의 입지를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신임 본부장으로는 각 지역의 핵심점포에서 탁월한 성과로 실력을 입증한 영업점장 3명과 내부통제 강화와 여신관리 부문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은 본부 부서장 1명을 승진시켰다.

기업은행의 이번 조직개편은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시장변화 대응, 사업다각화를 통한 비이자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을 마련하고 현장과의 밀착 소통을 위해 은행장 직속의 바른경영실을 신설했다.

금융사기대응팀 신설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에도 무게를 뒀다. 아울러 '혁신 TF(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켜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의 체계적인 정착을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현장의견에 중점을 둔 공정·성과 중심 조직 운영을 위한 윤 행장의 첫 결과물이자 IBK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 TF 등을 통해 신임 행장의 경영철학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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