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최인혜 “‘인드레’ 브랜드 더 알리고 해외 진출이 첫 번째 목표”

입력 2020-02-26 12:12  


[박찬 기자] 끊임없이 변하는 이 세상에서 정답이란 없다. 안정적인 삶, 안전한 미래를 더욱더 선호하는 시대. 그 속에서 결과의 성패와 상관없이 좋아하는 일에 사력을 다하는 삶은 왠지 더 특별해 보인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활기찬 긍정의 기운’과 ‘뜨거운 삶의 열정’이 스며들어있다.

잠을 줄여가며 일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며 관리하는 여자. 여가보다 일이 더 많은 일상을 살지만 미소를 잃지 않는 얼굴은 그 자체가 행복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SNS를 통해 퀄리티 높은 비키니 화보로 얼굴이 알려지며 요즘 가장 핫한 모델로 급부상 중인 모델 겸 CEO 최인혜의 이야기다. 대중들에게는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지닌 전문 모델로 더 잘 알려졌지만 사실 그는 자신의 회사 ‘인혜의 드레스룸(이하 ‘인드레’)’을 운영 중인 열혈 사업가.

비키니 전문 몰로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을 당시 피팅 모델도 자신이 직접 하기로 마음먹었던 그. 선정적인 이미지와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한 우려도 컸던 만큼 제품 화보 촬영만큼은 언제나 최상만을 고집했다. 특유의 ‘관종끼’를 백분 발휘한 ‘고퀄리티 화보 전략’은 그의 사업에도 통했다. 과감하게 시작한 최인혜 대표의 브랜드는 현재도 순항 중이며 압구정 쇼룸 ‘샵 인드레’도 오픈했다. SNS는 25만 팔로워의 사랑 속에 성장 중이다. 이제 곧 유튜브 채널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웃음을 주는 매력적인 사업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인드레’ 최인혜를 만났다.

블로그부터 인스타그램까지 온라인을 통해 꾸준히 활동해 온 그. SNS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SNS를 처음 시작한 것은 중학교 때부터 인 것 같다”라면서 “뷰티와 패션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예쁘게 사진을 찍어 올리면 사람들이 반응해 주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라고 답했다.

SNS에서 25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인 만큼 주목받는 일상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물어보자 “태생이 ‘관종’이라 부담은 없다”라면서 웃으며 말했다.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생긴 만큼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고.

최근 기획 중인 유튜브 채널 ‘인드레TV’에서는 아름다운 해외 핫 플레이스와 사진 촬영 및 보정 방법으로 메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고 전했다. “허당끼 넘치는 일상과 운동법, 다이어트 정보 등으로 소통할 계획이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그가 압구정에 연 오프라인 쇼룸 ‘샵 인드레’는 온라인 몰과 달리 직접 옷을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에 만족도가 높다고. “홍보도 안 했는데 일대에 예쁜 옷이 많다고 소문났더라. 단골도 늘어나는 중이다”라며 뿌듯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후에는 쇼룸에서 메이크업부터 의상까지 완벽한 ‘메이크 오버 콘텐츠’를 제작해보고 싶다고.

비키니 화보로 유명한 ‘인드레’ 최인혜. “처음 비키니 몰을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 선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많이 걱정했다”라며 담담하게 말을 꺼낸 그는 “단순히 판매만을 위한 촬영이 아닌 멋진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진지한 속뜻을 표현하기도 했다.

문득 완벽한 그의 몸매 관리 비결이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어릴 때부터 심한 빈혈에 잘 붓는 체질이었다는 그는 헬스 피트니스를 통해 부종과 만성 빈혈을 효과적으로 치유했다고. 20대 초반의 나이부터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SBS 모비딕 리얼 글로벌 뷰티 쇼 ‘바 페르소나’에서 ‘2019 뷰티 인플루언서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뷰티템 TOP3’를 소개한 그. 당시 방송 출연 소감은 어땠을까. “서인영 언니가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실수 없이 잘 끝낼 수 있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더 많은 방송에 출연하고 싶다”라며 함께한 출연진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홈케어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보여주는 그에게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묻자 “어릴 때부터 홈케어 자체를 너무 좋아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오이를 삐뚤빼뚤 잘라 얼굴에 붙이기도 하고 다리 라인을 예쁘게 만들려고 병으로 종아리를 눌러주기도 했다”라면서 그 계기를 설명해줬다.

사업가이자 모델,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만큼 스케줄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여있을 그. 건강관리 비법과 스트레스 해소법에 관한 질문에 “스트레스는 무조건 운동으로 푼다. 서핑이나 아이스하키, 자전거 등 활동적인 취미와 꾸준한 헬스 피트니스를 통해 관리한다”라면서 운동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그렇다면 ‘인드레’ 최인혜의 이상형은 무엇일까. 평소 이성에게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라는 그는 “이상형은 존경할 수 있는 남자”라며 “대학생 때부터 쭉 고집해온 멘트”라고 너스레 떨듯이 말했다. 평생 함께할 사람을 존중하고 존경하고 싶다고.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딱히 정해놓은 롤모델은 없다. 지금까지 스스로 즐기며 하는 일을 추구해 왔다”라며 “한 사람을 롤모델로 정하기에는 내 관심사와 가치관이 광범위했던 것 같다”라면서 진지한 답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올해는 우선 브랜드를 더 알리고 해외에 진출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 두 번째는 크리에이터로서 양질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더 많은 분에게 나를 알리고 싶다”라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선정했다. 타인의 시선보다도 자신만의 길을 굳게 걸어가는 그. ‘인플루언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흔들림 없고 당당한 발걸음이 돋보였다.

에디터: 박찬
포토그래퍼: z1_shot
의상: bnt collezione(비앤티 꼴레지오네)
주얼리: 위드란(WITHLAN)
헤어: 코코미카 미란 부원장
메이크업: 코코미카 영지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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