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드레 대표 최인혜 “관종미는 나의 힘!”

입력 2020-02-26 11:57  


[박찬 기자] 끊임없이 변하는 이 세상에서 정답이란 없다. 우리가 선택의 갈림길 앞에서 고민하는 이유도 우리 인생에는 이런 이유 때문일 것. 안정적인 삶, 안전한 미래를 더욱더 선호하는 시대. 그 속에서 결과의 성패와 상관없이 좋아하는 일에 사력을 다하는 삶은 왠지 더 특별해 보인다.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흔들림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힘이 있다. 바로 ‘활기찬 긍정의 기운’과 ‘뜨거운 삶의 열정’이다.

좋아하는 일로 인생을 꿈꾸며 매일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는 삶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잠을 줄여가며 일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며 관리하는 여자. 여가보다 일이 더 많은 일상을 살지만 미소를 잃지 않는 얼굴은 그 자체가 행복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SNS를 통해 퀄리티 높은 비키니 화보로 얼굴이 알려지며 요즘 가장 핫한 모델로 급부상 중인 모델 겸 CEO 최인혜의 이야기다. 대중들에게는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지닌 전문 모델로 더 잘 알려졌지만 사실 그는 자신의 회사 ‘인혜의 드레스룸(이하 ‘인드레’)’을 운영 중인 열혈 사업가. 일하는 재미에 푹 빠져 연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가시질 않았다. 사람들에게 관심받는 것이 좋아서 중학생 때부터 개인 블로그를 통해 소통했다는 그는 자신을 ‘관심 종자(이하 ‘관종’)’라고 소개한다.

그녀의 소신 있는 ‘관종끼’는 ‘인드레’를 성장시키는데 주효했다. 당초 비키니 전문 몰로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을 때 피팅 모델도 자신이 직접 하기로 마음먹었던 그. 선정적인 이미지와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한 우려도 컸던 만큼 제품 화보 촬영만큼은 언제나 최상만을 고집했다. 특유의 관종끼를 백분 발휘한 ‘고퀄리티 화보 전략’은 그의 사업에도 통했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시작한 최인혜 대표의 브랜드는 현재도 순항 중이다. 온라인 몰에 이어 압구정 쇼룸 ‘샵 인드레’도 오픈했다. SNS는 25만 팔로워의 사랑 속에 성장 중이다. 이제 곧 유튜브 채널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웃음을 주는 매력적인 사업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인드레’ 최인혜를 만났다.

Q. 화보 촬영 소감

“화보 진행을 몇 번 해 봤지만 이번 촬영장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헤어, 메이크업부터 사진 촬영까지 모든 관계자분이 잘 해주셔서 어려움 없이 촬영할 수 있었고 결과물도 좋게 나온 것 같다. 앞으로 이런 화보를 더욱더 자주 찍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다(웃음)”

Q. 근황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 및 편집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나의 브랜드 ‘인드레’의 자체 제작 상품을 더 많이 늘리며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웃음)”

Q. 블로그부터 인스타그램까지 온라인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해왔다. SNS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SNS를 처음 시작한 것은 중학교 때부터 인 것 같다. 원래 뷰티와 패션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예쁘게 사진을 찍어 올리면 사람들이 반응해 주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 대학생이 되면서 전환 비용이 될 만한 일을 고민하던 중에 SNS를 생각했다. 그때부터 단순히 예쁜 사진이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영상 위주로 포스팅을 늘렸다”

Q. SNS에서 25만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다. 주목받는 일상에 대해 부담감은 없나?

“태생이 ‘관종’이라 부담은 없다(웃음). 다만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생긴 만큼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Q. 최근 유튜브 방송을 기획 중이라고. 채널 소개를 부탁한다.

“채널 이름은 ‘인드레TV’로 현재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성격이 꼼꼼한 편이라 준비도 오래 걸렸다. 일단 메인 콘텐츠는 제가 촬영을 다니며 공유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해외 핫 플레이스와 사진 촬영 및 보정 방법이다. 그 외에 허당끼 넘치는 일상과 운동법, 다이어트 정보 등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Q. 최근 압구정에 오프라인 쇼룸 ‘샵 인드레’를 오픈했다. 소감은?

“오프라인 샵은 처음이라 고민이 컸는데 생각보다 잘 되고 있어 기분이 좋다(웃음). 온라인 몰과 달리 직접 옷을 보고 고를 수 있으니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홍보도 안 했는데 일대에 예쁜 옷이 많다고 소문났더라. 단골도 늘어나는 중이다. 다음에는 쇼룸에서 메이크업부터 의상까지 완벽한 변신을 시켜주는 ‘메이크 오버 콘텐츠’를 제작해볼까 생각 중이다(웃음)”

Q. 본인의 비키니 화보가 화제다. 가장 핫한 모델로 알려지며 팬카페가 생기는 등 사람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인기를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순간이 있다면

“사람들이 내 이름보다 ‘인드레’를 외치며 날 알아봐 준다. 신기하고 행복하다. 처음 비키니 전문몰을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 선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많이 걱정했다. 소신을 가지고 시작한 사업인 만큼 이런 걱정을 덜어 드리고자 비키니 화보를 퀄리티 있게 제작했다. 단순히 판매만을 위한 촬영이 아닌 멋진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많은 분이 나를 모델로 알고 계신 것 같다. 사실 나는 전문모델이 아니라 사업가다(웃음)”

Q. 몸매 유지 및 관리 비결이 있다면

“꾸준한 운동. 어릴 때부터 심한 빈혈에 잘 붓는 체질이었다. 그래서 자주 쓰러지기도 하고 조금만 피곤해도 퉁퉁 붓기 일쑤다. 그러다 20대 초반에 헬스 피트니스를 시작하게 됐고 1년째 됐을 때 부종과 만성 빈혈이 효과적으로 나아졌다. 그때부터 꾸준히 운동하게 됐다”


Q. SBS 모비딕 리얼 글로벌 뷰티 쇼 ‘바 페르소나’에서 ‘2019 뷰티 인플루언서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뷰티템 TOP3’를 소개했다. 당시 방송 출연 소감은?

“시청자분들에게 제품 중 한 가지만 소개해드려야 해서 해서 힘들었다. 그것 말고는 너무 행복한 경험이었다(웃음). 서인영 언니가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실수 없이 잘 끝낼 수 있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더 많은 방송에 출연하고 싶다”

Q. 피부 및 홈케어에 대한 지식이 상당한 것 같다. 그 계기가 있다면

“어릴 때부터 홈케어 자체를 너무 좋아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오이를 삐뚤빼뚤 잘라 얼굴에 붙이기도 하고 다리 라인을 예쁘게 만들려고 병으로 종아리를 눌러주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고등학교 때부터는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으며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것 같다. 내 피부 자체가 예민하고 얇아서 안전하고 좋은 제품을 쓸 수밖에 없었고 직접 아쉬운 부분을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의 매력에 푹 빠졌다”

Q. 사업가이자 모델, 인플루언서로 지내려면 스케줄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건강관리 비법과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사실 가장 힘든 건 수면 부족인 것 같다. 그래서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제품을 알아보고 도움을 받는다. 스트레스는 무조건 운동으로 푼다. 서핑이나 아이스하키, 자전거 등 활동적인 취미와 꾸준한 헬스 피트니스를 통해 관리한다. 땀 흘리고 움직이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편이다”

Q. 이상형

“평소 이성에게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다(웃음). 이상형은 존경할 수 있는 남자다. 대학생 때부터 쭉 고집해온 멘트다. 평생 함께할 사람을 존중하고 존경하고 싶다”

Q. 롤모델

“딱히 정해놓은 롤모델은 없다. 지금까지 스스로 즐기면서 하는 일을 추구해 왔다. 한 사람을 롤모델로 정하기에는 내 관심사와 가치관이 광범위했던 것 같다(웃음)”

Q. 앞으로의 목표

“올해는 우선 ‘인드레’ 브랜드를 더 알리고 해외에 진출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두 번째는 크리에이터로서 양질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더 많은 분에게 나를 알리는 것이다”

인터뷰: 김도윤
에디터: 박찬
포토그래퍼: z1_shot
원피스: bnt collezione(비앤티 꼴레지오네)
니트&팬츠: COS
주얼리: 위드란(WITHLAN)
헤어: 코코미카 미란 부원장
메이크업: 코코미카 영지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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