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율희X민환 쌍둥이 딸 부모 돼, "세 아이 힘차게 잘 키우겠다" 하차

입력 2020-02-26 22:45   수정 2020-02-26 22:47

'살림남2'(사진=방송 화면 캡처)

'살림남2' 최민환 -율희 부부가 쌍둥이 부모가 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는 율희의 쌍둥이 출산 과정과 아쉬운 하차인사가 그려졌다.

최민환은 "처음도 아닌데 모르겠다. 아직도 안 믿긴다. 진짜 세 아이 아빠가 되는 건가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반해 율희는 "첫 애때는 미리 출산 가방도 싸놨었는데 이번엔 싸놓지도 않았다. 쌍둥이가 잘 나올까 걱정되지만 수술이 무섭지는 않다. 어차피 아플건데 오늘 걱정해봤자 달라지지 않지 않느냐"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새벽에 병원에 도착한 최민환은 "너무 떨려서 심장이 아파"라며 긴장을 감추지 못했고 율희는 "그냥 진료 받으러 온 느낌"이라며 수술실로 들어갔다. 최민환은 긴장감 속에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들 부부는 드디어 쌍둥이 딸 아윤이와 아린이를 만났다.
아빠의 코와 옆 모습을 꼭 빼닮은 쌍둥이 딸들을 안은 최민환은 "너무 가벼워. 예뻐. 신기해"라면서 행복해 했다. 율희는 "좁은 공간에서 둘이 같이 크느라 너네도 고생했어"라며 웃었다.

최민환은 "아이가 셋이 되니까 조금 더 (어깨가) 무거워졌어. 열심히 해야지"라고 말했다. "방송 마지막인데 기분이 어떠냐"라는 남편의 질문에 율희는 "실감 안 나고 너무 아쉽다. 또둥이 돌잔치까지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 분들과 함께 임신 기간을 보낸 것 같아서 외롭지 않고 힘이 난 것 같다. 앞으로 주신 사랑 잊지 않고, 세 아이 힘차게 잘 키우겠다"고 인사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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