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건강상식] ‘경기침체·코로나19’ 이중고 겪는 취업준비생, 척추 건강 챙겨야

입력 2020-03-03 09:47   수정 2020-03-03 09:49

취업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대졸자 취업률은 67.7% 수준이며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해 대학 졸업 예정자 가운데 11.6%만이 정규직 취업에 성공했다고 한다. 취업을 희망하지만 끝내 직장 구하는 것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53만3000여명에 달한다.

여기에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까지 가세하면서 취업시장이 더욱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주요 기업들이 신입공채 계획을 연기 및 취소했고 각종 공인시험, 공무원 채용 일정도 마찬가지로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경기가 더욱 안 좋아지면서 올해 구직 인원이 예년에 비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취준생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취준생들은 지금도 집에서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이나 학원, 스터디카페 등이 문을 닫았다고 해서 취업을 포기할 수는 없는 탓이다. 하지만 최근 외부활동이 크게 줄어들면서 그렇지 않아도 적었던 활동량이 더욱 감소한 만큼, 장시간 학업에 몰두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자세는 척추에 큰 부담을 안긴다. 우선 앉은 자세는 서있는 자세에 비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약 50%가 높다. 여기에 책을 보기 위해 허리를 굽히고 고개를 앞으로 숙이게 되면 요추(허리뼈)와 경추(목뼈)의 만곡이 사라지면서 척추가 받는 하중이 더욱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경우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 등이 경직되면서 요통이 발생하게 된다. 동일한 자세가 지속·반복될수록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손상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척추 신경을 자극하는 디스크 질환으로 쉽게 진행할 수 있다.

디스크 질환은 취준생들의 입장에서 대단히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집중이 필요한 시기에 수시로 발생하는 뻐근함과 요통은 전신에 피로감을 높이고 학습능률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디스크 질환 치료에 추나요법을 비롯한 약침, 침, 한약처방 등의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추나요법을 통해 틀어진 척추 및 주변 근육과 인대의 위치를 바로 잡아 통증을 완화시키고 약침으로 척추 주변에 발생한 염증을 빠르게 제거한다. 이와 병행해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침 치료와 함께 환자 체질에 따른 한약을 처방해 손상 부위의 회복을 촉진시킨다.

취업 준비로 정신이 없더라도 자투리 시간을 내 척추 건강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미래를 위한 효과적인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의식적으로라도 앉은 자세에서 꼿꼿한 척추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1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 5~10분간 목, 허리, 어깨 근육을 수시로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척추 질환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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