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 "긴 공백기 팬들에게 미안, 올해 소처럼 일할 것"

입력 2020-03-06 18:24   수정 2020-03-06 18:29


그룹 피에스타 출신 가수 예지가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예지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신곡 '홈(HO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2012년 그룹 피에스타로 데뷔했던 예지는 2018년 팀 해체 후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는 2017년 싱글 '아낙수나문' 이후 2년 9개월 만인 지난 1월 신곡 '마이 그래비티(My Gravity)'를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솔로 가수로서의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신곡 '홈'은 언제나 힘주어 힘내 살아가는 삶 속에서 각자가 쉬고 싶은 장소 혹은 마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집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팝 발라드 장르다. 서정적인 일렉 기타 연주와 잔잔하게 더해지는 피아노 선율이 아련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여기에 강렬한 사운드와 함꼐 포개지는 예지의 가창력이 돋보인다.

솔로를 하면서 래퍼에서 보컬로 포지션에 변화를 준 예지는 "항상 준비를 해놔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언제든 기회가 오면 그걸 잡을 수 있게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쉬지 않고 더 나를 괴롭히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홈'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요즘 K팝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지 않냐. 열심히 활동해서 한국에 있는 팬들과 자주 만나야겠다는 게 내 사소한 목표다. 큰 목표를 잡자면 정말 열심히 해서 K팝을 알릴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많은 대중들은 짧은 단발머리에 '미친개', '사이다' 등의 통해 거친 랩을 내뱉던 예지를 기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예지는 "'마이 그래비티'로 나오기 전에 원래는 랩으로 나올 생각이었다. 그런데 랩으로 푸니까 조금 전달이 덜 되는 느낌이 있더라. 물론 노래적인 부분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노래가 아니면 나의 마음 전달이 덜 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미친개'로 나를 많이 알고 계시는데 곧 비슷한 모습으로, 다른 매운 맛도 보여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그는 "주변 분들은 내 일상을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되는데 팬들은 SNS 등을 하지 않으면 알기 어렵지 않느냐. 팬들에게는 2년 9개월의 공백이 기약 없는 기다림이었을 것 같다. 나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팬들에게는 미안하다. 올해는 정말 소처럼 일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다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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