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 회장, 임직원에 격려 메시지 "터널 지나면 기회…희망불씨 살리자"

입력 2020-03-06 14:32   수정 2020-03-07 01:50

지난달 24일 LS그룹 본사 LS용산타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도심 대형 업무용 빌딩 근무자 중 첫 확진자였다. LS그룹의 대응은 신속했다. 건물을 즉시 폐쇄하고 이틀간 방역작업을 했다. 그룹 직원은 전원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약 열흘이 지난 지금, LS그룹 안팎에선 ‘위기를 잘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S그룹 위기 극복의 원동력으론 ‘LS 파트너십’이 꼽힌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간다’는 LS그룹의 경영철학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은 6일 ‘LS 파트너십으로 함께해 위기 극복을’이라는 글을 인트라넷에 올리고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꿋꿋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위기 상황을 맞아 임직원이 지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준 덕에 조금씩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것이란 믿음을 갖자”며 “위기 극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어려운 환경에 맞닥뜨린 직원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구 회장은 LS용산타워에서 마주친 임직원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임신부나 가정에 돌봐야 할 노약자가 있는 임직원은 적극적으로 재택근무, 휴가 등을 활용하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당분간 출장을 자제하고 단체활동·회식을 지양하자”고 강조했다. 지난달 27일 그룹 본사 건물 확진자 발생의 충격 속에서도 코로나19 성금을 기탁한 것도LS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임직원들에게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구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경영계획 달성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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