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관계자 "코로나는 이만희?황교안?중앙일보 탓" [이슈+]

입력 2020-03-09 09:50   수정 2020-03-09 09:52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이만희(신천지 총회장),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중앙일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소속 이 모 씨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내에서 코로나가 급속히 퍼진 주요 원인은 혹세무민하는 사이비 종교집단 신천지와 기득권 체계를 사수하기 위해 자해행위를 서슴지 않는 자폐적인 야당, 그리고 곡학아세로 앵벌이 하며 무책임하게 떠벌리는 한국의 수구적 언론"이라며 "구체적으로 이만희 교주, 황교안 대표, 중앙일보가 아닐까 한다"고 했다.

이 씨는 "평소에 정치에 관심 없다가 코로나19 정부 탓에 침 튀기는 모지리('머저리'의 전남 방언)들을 꽤 많이 본다"면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포린폴리시는 문재인 정부 대응조치와 노력을 극찬했다"고 했다.

이어 "9조나 되는 대구 지자체 예산을 17개 관사 짓는 데 다 쓰고 정부에 각설이 타령만 늘어놓는 대구시장 영진이와, 영진이편 들며 오히려 정부 욕을 해대는 넋나간 68% 대구시민"이라고 비판했다.

이 씨는 지난 7일에는 "신천지와 코로나19의 위협은 전국에 있지만 대구·경북에서만 아주 두드러지게 심각하다"며 "그 이유는 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과 그것을 광신하는 지역민들의 엄청난 무능도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능한 정부를 심판한다고 더 무능한 미통당을 찍으면 더 큰일 난다"며 "자치단체장 한국당 출신지역 대구 경북에서만 어떤 사단이 나고 있는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눈 크게 뜨고 보라"고 했다.

이 씨는 최근 민주당 총선 후보로 공천을 받은 부산 지역 모 후보를 지지하는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자신을 '민주당 부산시당 디지털 홍보소통단 부단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A 후보 캠프 측은 "선거활동 초반에 이 씨가 잠시 활동했는데 그 뒤로는 함께 활동을 안 했다"고 해명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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