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출신 이영현, 남편과 2억대 '사기' 피소

입력 2020-03-09 16:24   수정 2020-03-09 17:26



그룹 빅마마 출신 이영현이 남편과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9일 이영현 측은 "남편 A 씨와 2억3000만 원을 빌려 변제하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영현은 남편 A 씨와 가수 K의 월드투어 출연료 지급을 위해 B 씨로부터 2억3000여만 원을 빌렸다. 본래 지난해 12월 변제를 완료하기로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못했고, 지난 1월 차용증을 새로 쓰며 변제기일을 미뤘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게 B 씨 측 입장이다.

이영현은 2000년 강변가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2003년 그룹 빅마마로 데뷔했다. 이후 '체념', '연'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호소력있는 보컬로 사랑받았다.

2013년 11월 빅마마 시절부터 함께했던 한살 연하 남편과 결혼했다. 결혼 후에도 MBC '나는 가수다2'에 출연하고, 유명 드라마 OST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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