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음주운전 적발 넉달 만에 총선 출마한 노승일 영입

입력 2020-03-11 10:52   수정 2020-03-11 10:54


국정농단 사태 당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민생당에 입당했다. 노 전 부장은 지난해 8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지만 그해 12월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민생당은 11일 노승일 전 부장을 포함해 4명의 총선 인재 영입을 발표했다.

노 전 부장은 최서원 씨가 2015년 8월 삼성그룹에서 딸 정유라 씨의 승마훈련을 지원받기 위해 독일에 급히 설립한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에서 재무 업무를 맡은 적이 있다.

이후 최 씨의 각종 비위 사실을 폭로했다. 특히 국정농단 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정유라 씨의 독일 정착을 계획한 최 씨의 행적과 K스포츠재단에서 대통령 순방 문화공연을 준비했던 일 등을 녹취 파일과 함께 공개해 주목받았다.

민생당은 이날 김기옥 국가원로회의 위원, 박순옥 여주대 간호학과 교수, 추민아 남도대 교양학부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도 영입했다.

한편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노 전 부장은 지난해 8월 22일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노 전 부장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46%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노 전 부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광주 수완지구 본인의 가게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후 약 400m를 운전했으며 음주단속현장을 인지하고 순간 부끄러움과 죄책감에 그 현장을 벗어나 단속현장에서 1km떨어진 곳에 정차를 해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임의동행하여 단속 현장에 도착했다"고 공개 사과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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