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출자사업 경쟁률 '껑충'…꺾이지 않는 신사업투자

입력 2020-03-18 17:13   수정 2020-03-19 02:1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위기 속에서도 기존 산업 재편기에 벤처캐피털(VC)의 신산업에 대한 투자 의지가 꺾이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접수한 결과 226개 펀드가 약 3조3434억원의 출자를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계획된 출자 규모가 1조1130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3 대 1에 이른다. 작년 1차 사업(출자 규모 9655억원)의 경쟁률(1.4 대 1)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모태펀드 출자금(1조1130억원)에 민간자금까지 더해지면 최종 결성되는 벤처펀드는 2조3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창업초기, 청년창업 등 스트타업펀드에 약 1조9000억원이 접수돼 4.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창업 이후 도약 단계와 후속 성장을 지원하는 점프업 펀드에는 7310억원이 접수돼 경쟁률이 1.9 대 1로 집계됐다. VC들의 적극적인 투자 신청은 향후 스타트업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의미가 있다.

김주식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투자금이 기업에 신속하게 공급되는 게 중요하다”며 “펀드 조기 결성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4월 말까지 심사를 마쳐 신속하게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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