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훈이 연애포기자가 된 이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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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3-20 08:38   수정 2020-03-20 10:34

배우 성훈이 연애포기자가 된 이유 (인터뷰)

배우 성훈이 연애 포기 선언을 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김정권 감독)에 출연한 배우 성훈과 만났다.

이 영화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동감', '바보' 등 멜로 장인으로 거듭난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극중 성훈은 츤데레 카페 오너 승재 역을 맡아 카페 알바생 소정 역의 김소은과 호흡을 맞췄다.

'버럭'하는 캐릭터에 대해 성훈은 "시사회 때 영화가 시작한 후 자리를 찾아 들어갔는데, 제 목소리를 듣고 스스로 놀랐다. 스타트를 소리 지르는 것 부터 시작한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복잡한 복선을 깔지 않고, 딥한 감정선을 가진 이야기가 아니기에 캐릭터로 가볍고 재밌게 봐주십사 한다"고 당부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승재와 성훈은 어느정도 비슷한 구석이 있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괴롭히지 않나. 감정 표현을 못해 서툰 사람이다. 저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끙끙 거리는 기간도 있다. 내게 마음이 있구나 확신이 들면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성훈은 "저는 썸 타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좋게 생각하면 썸 타는 기간에 설레고, 두근거리고 할 텐데. 너무 좋은 감정들이지만 제가 사는 게 피곤해서인지 그런 감정이 피곤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상의 여자친구를 가장해보면…뭐 제가 아이돌도 아니고, 여친이 있었을때를 보면 저는 모든 면에서 멀티가 되지 않는 사람"이라며 "일 할 때 핸드폰도 잘 보지 않고, 연락도 잘 못한다. 그런 걸로 많이 싸웠던 것 같다. 미안하지만 연락을 잘 못하겠다. 옆에 누가 있어도 못 챙겨주는 느낌이 들어서 피곤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성훈은 "이제 겨우 먹고 살만해졌다. 회사 직원들도 월급 안 밀리고 줄 정도라고 한다. 이렇게 열심히 해오다가 (연애를 하면서) 바뀌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직까지 연애를 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성훈이 출연하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이 영화는 중국의 유명 OTT업체와 강철필름이 공동으로 진행한 장기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강철필름은 2016년부터 1년간 총 10작품을 제작할 계획이었고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2017년 10월 크랭크업했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프로젝트가 무산됐고 빛을 보지 못할 뻔했다. 3년이 지난 후 에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어렵사리 스크린에 걸리게 됐다.

많은 영화들이 개봉 연기, 제작 중단을 하고 있지만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판타지 로맨스 장르 특성상 봄 개봉이 절실했다. 제작, 배급사 입장에서는 더 이상 개봉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 오는 25일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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