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 1초도 눈을 뗄 수 없는 ‘시간순삭’ 매직

입력 2020-03-22 14:35   수정 2020-03-22 14:37

메모리스트(사진=방송화면 캡처)

‘메모리스트’가 반전을 거듭하는 짜릿한 미스터리로 초능력 수사물의 진가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에 쏟아지는 반응이 뜨겁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전개는 심박 수를 높였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 분)과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 분)의 치열하고도 짜릿한 활약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키는 강렬한 엔딩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지난 방송에서 이단 교주 박기단(이승철 분)이 살해당했다. 심지어 목격자들의 기억은 칼로 도려낸 것처럼 사라진 상황. 있을 수 없는 현실과 마주한 동백의 모습은 거대한 사건의 서막을 알리며 미스터리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에 시청자의 추리력을 발동시키며 궁금증에 불을 지피는 마성의 엔딩을 짚어봤다.

#해머와 붉은 돼지, 맞춰지는 사건의 퍼즐 조각! 장도리 사건의 진실은? ‘충격’ 엔딩

비극적 사건은 동백과 친하게 지내던 공 여사(김미경 분)의 딸의 실종으로 시작됐다. 이미 광역수사대는 한선미의 프로파일링을 토대로 유사한 납치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터. 기억 스캔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동백은 의식불명 상태에 있는 피해자 김서경(최서령 분)을 찾았고, 그의 무의식에서 ‘망치’와 ‘붉은 돼지’ 모양의 조각난 단서를 찾아냈다. 추가 피해자가 있을 수 있는 상황. 동백의 레이더 안에는 망치 모양 문신을 한 해머 매니지먼트 오연탁(방준호 분)이 들어왔다. 화끈한 니킥으로 그를 제압했지만, 오연탁은 장도리 사건에 대해 알지 못했다. 원점으로 돌아가 동백은 수수께끼 같은 붉은 돼지를 찾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사건이 일어난 주변을 수색하던 중, 낡은 풍향계에서 좀처럼 풀리지 않던 붉은 돼지 그림을 발견한 동백. 그 시각, 탈출에 성공한 윤예림(김지인 분) 앞에 낯선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엔딩은 범상치 않은 사건의 시작을 알렸다.

#장도리 사건의 진범, 박기단 향한 동백의 짜릿한 반격! 강렬한 ‘숨멎’ 엔딩

동백과 한선미는 장도리 사건의 피해자를 구하는 데 성공했지만, 현장에서 발견된 한만평(손상경 분) 외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았다. 한만평의 자료들과 생존자 이보연(홍승희 분)의 기억을 통해 사건을 추적하던 두 사람. 한선미는 체포한 용의자 곽희주(유지혁 분)의 ‘진리’라는 말에서 수상함을 감지했고, 동백은 방송과 이보연의 기억 속 목소리가 다르다는 걸 알았다. 두 사람이 찾은 장도리 살인 사건의 진범은 바로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유명 이단 종교 교주 박기단이었다. 진리 장학재단의 장학금을 받은 소녀들이 타락했다는 이유로 납치, 자신의 육체를 접하면 구원받을 거라며 이 끔찍한 사건을 저질러 온 것. 그가 유력 용의자로 대두된 가운데, 결정적 증거를 찾기 위해 신입 신도로 위장해 입교식을 찾은 동백이 정체를 드러내는 엔딩은 ‘숨멎’ 긴장감을 자아내며 짜릿한 반격을 예고했다.

#“도려낸 것처럼 기억 속에 없어” 지우개의 등장, 경험한 적 없는 살인마의 등장 ‘소름’ 엔딩

돈과 권력을 움직이는 박기단이기에 진실을 밝히기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동백은 포기하지 않았고,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는 자신의 청문회 생중계 자리에서 장도리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했다. 그렇게 진범 박기단의 정체가 드러났고, 세상은 떠들썩해졌다. 급변한 여론에 수사는 급물살을 탔고, 박기단의 단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반전은 충격을 안겼다. 박기단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 것. 심지어 목격자의 기억은 마치 면도날로 도려낸 것처럼 해당 부분만 사라진 상태였다. 있을 수 없는 현실과 마주한 동백의 혼란스러운 모습은 또 다른 사건을 예고하며 미스터리를 고조시켰다. 기억이 사라진 목격자들은 앞으로 일어날 사건의 어떤 전조일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풀가동시킨 가운데, 일생일대의 미스터리한 범죄자와 맞닥뜨린 동백과 한선미가 어떤 활약을 펼쳐나갈지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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