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을 것 없는 테슬라, 글로벌 자동차 1위?

입력 2020-03-23 15:12   수정 2020-03-23 15:13


 -전동화는 장기 전략, 코로나19는 단기 영향
 -글로벌 분산 토요타 2위, 현대차 21위에 머물러

 데이터분석 전문기업인 글로벌데이터가 코로나19 등의 영향을 포함해 글로벌 자동차기업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경우 코로나19 여파가 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잃을 게 없는 기업이라는 점이 1위의 배경이 됐다. 

 23일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순위는 국가, 전동화, IOT, AI, 주력 시장, 지속 가능성, 마스(MaaS), 코로나19 등의 다양한 요인이 반영돼 평가됐다. 결과에 따르면 테슬라가 중국 내 생산을 높이 평가받아 1위에 올랐다. 이를 두고 글로벌데이터는 가진 게 별로 없는 기업인 만큼 잃을 것도 없어 코로나19 영향이 적다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내연기관 중심 자동차회사가 코로나19로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과 달리 테슬라는 EV에 집중, 영향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는 분석이다. 

 2위는 글로벌 곳곳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토요타의 경우 주력 시장 외에 과거부터 곳곳에 시장 규모에 최적화 된 공장을 운영, 리스크를 줄여 왔던 점이 주효했다는 것. 또한 전기차 부문에서도 강점을 가졌다는 점이 인정됐다. 3위는 인도의 타타자동차가 선정됐다. 인도 내수 시장 규모가 큰 데다 전기차에 매진하고, 자율주행에도 뒤늦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됐다. 

 이밖에 4위는 중국의 지리자동차, 5위는 일본 혼다자동차, 6위는 독일 BMW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7위는 일본 미쓰비시, 8위는 중국 내 전기차 신생기업 니오(NIO)자동차, 9위 또한 중국의 전기차기업 BYD가 선정됐다. 10위는 일본의 스바루가 차지했다. 

 반면 전통적인 내연기관 경쟁력이 높은 곳은 상대적으로 순위를 낮게 평가 받았다. 미국의 포드는 13위, 프랑스의 푸조는 14위, GM은 15위에 랭크됐으며, 폭스바겐은 17위, 다임러는 18위, 닛산은 19위에 머물렀다. 

 한편, 국내 현대차는 전동화와 배터리 부문에선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주력 시장 집중도가 높고, 코로나19 영향 또한 많이 받는 상황이어서 21위로 기록됐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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