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건강상식] 척추관협착증 통증으로 움직이기 어려울 때 효과적인 ‘동작침법’

입력 2020-03-23 10:02   수정 2020-03-23 10:04

노인 인구의 증가로 노인성 만성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 고혈압, 당뇨 등이 대표적인 노인성 만성질환이다. 그 중에서도 척추질환은 노년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척추 건강이 무너지면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해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기 때문이다.

보통 척추질환을 인식하는 계기는 허리통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리통증을 느끼면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를 떠올린다. 하지만 50대 이상이라면 척추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에 위치한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일컫는다.

척추관이 좁아지는 원인은 척추의 퇴행으로 인해 후종인대와 후관절과 같은 척추관의 구조물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인한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한 여성과 고령자에게서 흔히 발병하며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전체 척추관협착증 환자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60% 이상이다. 2014년 79만9440명에 그쳤던 노인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지난해 107만3136명으로 약 34%(27만3696명) 증가했다. 향후 노인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증가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척추관협착증의 특징은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줄어들고 오래 걸으면 다리가 아프고 쉬면 편해진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악화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경우에는 한방의 응급침술인 동작침법(Motion Style Acupuncture Treatment·MSAT)이 효과적이다.

동작침법이란 침을 주요 혈 자리에 자침한 상태에서 한의사의 주도하에 환자를 움직이게 하는 치료법이다.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개발한 동작침법은 진통제보다 5배 이상 뛰어난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인다. 동작침법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통증 관련 국제학술지 'PAIN'에 게재되면서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동작침법을 통해 통증을 잡은 후에는 약침과 한약 등을 병행하는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하면 치료 효과를 높이고 기간은 단축시킬 수 있다.

이 같은 효과를 갖고 있는 한방치료는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매우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특징은 완치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고 척추 건강을 꾸준히 관리가 필요하다.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인들은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부작용이 적은 한방치료를 통해 질환을 극복하고 삶의 질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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