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전역 "본업 가수로 돌아간다, 무지갯빛 모습 기대해 달라" [전문]

입력 2020-03-24 13:58   수정 2020-03-24 14:00


가수 조권이 전역했다.

조권은 24일 자신의 SNS에 "군악대 병장 조권은 2020년 3월 24일 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라고 적으며 직접 전역 인사를 했다.

그는 "재작년 무더위 속 입대해 597일(1년7개월18일) 오지 않을 것만 같던 전역의 날을 드디어 맞이하게 됐다.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결코 쉽지만은 않았고, 다사다난 하기도 했다"면서 "군 생활에 큰 힘이 되어 준 너무나 좋은 간부님들, 군악대원들, 군뮤지컬파견장병들 그리고 가족, 친구 사랑하는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건강하게 전역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조권은 "살면서 평생 잊지 못할 순간들이 굉장히 많았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시간들과 대한민국을 위해 충성을 다하고, 맡은 임무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수행하여 지나고 보니 행복했던 추억도 많이 남았다"고 군 생활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예비역 조권이 됐다. 본업인 가수 조권으로 돌아가 가고자 하는 무지개빛 다양한 모습을 기대 많이 해주시고 응원해달라. 감사하다"고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조권은 "꿈은 아니겠지. 눈 떴는데 다시 훈련소는 아닐 거야"라고 재치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조권은 지난 2018년 8월 입대해 군악대로 복무했다. 육군본부 창작 뮤지컬 '귀환'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군 방침에 따라 말년 휴가를 마치고 부대 복귀 없이 전역했다.



다음은 조권 SNS 게시글 전문

2018.08.06 - 2020.03.24.

화랑! 신고합니다!
군악대 병장 조권은 2020년3월24일 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 합니다!
재작년 무더위에 입대하여 597일(1년7개월18일) 오지 않을 것만 같던 전역의 날을 드디어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기다려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코 쉽지만은 않았고, 다사다난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군 생활에 있어 큰 힘이 되어 주신 너무나 좋은 간부님들,군악대원들, 군뮤지컬파견장병들 그리고 가족, 친구 사랑하는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덕분에 건강하게 전역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평생 잊지 못할 순간 순간들이 굉장히 많았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해 주는 중요한 시간들과 대한민국을 위해 충성을 다하고 제가 맡은 임무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수행하여 지나고 보니 행복했던 추억도 많이 남았습니다. 이제는 예비역 조권이 되었습니다. 본업인 가수 조권으로 돌아가 제가 가고자하는 무지개빛 다양한 모습을 기대 많이 해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화 랑! (꿈은 아니겠지. 눈 떴는데 다시 훈련소는 아닐거야

*코로나19로 인하여 전역전휴가로 출타하여 24일 전역 하였습니다. 강원도 홍천은 청정지역 입니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KEEPGOING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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