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 박테리아, 실시간 탐지하죠” 더웨이브톡, 26억 투자 유치

입력 2020-03-30 12:39  

더웨이브톡이 국내외에서 총 2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옐로우독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빅베이슨캐피탈이 참여한 이번 투자는 투자 제품 출시 및 해외 진출 가속화를 위한 브릿지 라운드 투자다. 누적 투자 유치금은 약 80억원이다. 기존 투자사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네이버 D2SF, 에스텍파마, LB인베스트먼트 등이다.



더웨이브톡은 박테리아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하는 센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가정 및 공공의 수질 센서, 공장 내 박테리아 모니터링 장비, 병원 내 요로 검사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 등을 개발하고 있다. 가정용 스마트 물 센서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 상반기 중으로 서울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시 등 4개 지자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 일반가정의 수질 관리가 자동으로 가능하도록 하는 테스트베드를 완료할 예정이다. 요로감염을 20분 만에 진단하는 바코미터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등 항생제 검사장비에 대한 GMP(우수 의약품 제조기준)와 식약처 인증도 진행할 계획이다.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는 “전 세계 수질 문제를 해결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한 스타트업이 되고자 하는 더웨이브톡의 비전이 옐로우독의 투자 철학과 부합했다”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옐로우독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벤처캐피털(VC)이다.

빅베이슨캐피털은 더웨이브톡의 미국 진출을 독려한다. 윤필구 빅베이슨캐피탈 대표는 “더.웨이브.톡은 단기간 내에 기술을 고도화하고 상용화해낸 실행력이 우수한 팀인 만큼 식품, 제약 등 박테리아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는 전 분야에 걸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웨이브.톡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에는 피치앳팰리스에서 수상한데 이어 아태 최고 푸드테크 대회인 ‘싱가포르 퓨처푸드 아시아’에서 톱 10에 선정된 바 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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