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자신감이 만들어낼 좋은 에너지, 시그니처(cignature) ① - ‘우리는 우리다’

입력 2020-04-08 08:00   수정 2020-04-08 09:35


[김치윤 기자 / 사진 bnt 포토그래퍼 윤호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기분으로 간절히 ‘아싸’를 외치고 싶은 시기에 시그니처(cignature, 채솔 지원 예아 선 셀린 벨 세미)가 두 번째 싱글 ‘아싸’로 컴백했다. 데뷔 2개월 만에 ‘눈누난나’에 이어 두 번째 활동이다.

시그니처 데뷔 리드 싱글 B ‘아싸’(cignature debut lead single B ‘ASSA’)는 추임새로 많이 사용하는 ‘아싸’와 ‘아웃 사이더’의 줄임말이다. ‘눈누난나’를 작업한 작곡가 KZ와 태봉이, 비오(B.O.)가 이번 신곡을 통해 다시 한번 공동으로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데뷔곡 ’눈누난나’에 연장선상에 있는 ‘아싸’는 곡 전반에 걸쳐 나오는 로큰롤 기타사운드가 청량한 edm 사운드와 어우러져 에너지와 여유를 동시에 불어넣는다. ‘아싸든지, 인싸든지 중요하지 않아. 우린 우리만의 방식대로 신나게 즐겨보자’라는 가사는 한층 노련함이 깃든 퍼포먼스와 함께 밝고 긍정적인 시그니처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빠른 컴백이다. 데뷔준비 때와 다른 점은?

(셀린) 내가 어떻게 나올지가 궁금했는데, 데뷔활동 때라 신경 못 쓴 게 아쉬웠다. 어디가 잘 나오고, 어떤 제스처가 멋지게 나오는지 알게돼서 이번 활동 때는 더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예아) 라이브하는 요령을 터득하게 됐다. 연습할 때는 괜찮았는데, 정작 카메라가 돌아가면 너무 힘들었다. 방송하면서 요령을 터득해서 ‘아싸’ 활동 때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선) 대중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반응들이 궁금했다. 이번 ‘아싸’ 활동 때는 ‘눈누난나’로 유입된 팬들의 반응도 기대된다.

(지원) 뮤비 촬영할 때가 제일 달랐다. ‘눈누난나’ 때는 긴장되고 떨려서 짜여진 대로만 했다. ‘아싸’ 준비할 때는 즐길 수 있게 됐다. 자켓촬영도 마찬가지.

(벨) 지원 언니와 비슷했다. 카메라를 자연스럽게 바꿔서 보는게 익숙치 않았다. 모니터링을 열심히 했으니 이제는 한결 나아졌을 것 같다.

(세미) 처음에는 잘하고 있는지 확신이 없었다. 활동이 지나면서 파악이 됐고, 자신에게 확신이 돼서 연습할 때 그런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채솔) 큰 차이점을 못 느꼈다. 약간의 여유가 생긴 점, 스태프들과 더 나은 쪽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애기를 많이 났다.

-신곡에 대해 소개해달라. 데뷔곡 ‘눈누난나’와 차이점은?

(예아) ‘아싸’는 데뷔와 같은 작곡가가 맡았다. ‘아싸’는 감탄사이기도 하고 ‘아웃사이더’의 신조어 두 가지 의미다. ‘아싸’든 ‘인싸’든 우리만의 방식으로 즐겨보자는 느낌이 강하다. 조금 더 성숙하고 카리스마가 생겼다고 본다. 의상도 밝고 에너제틱한 무드가 강해졌다.

(채솔) 큰 차이점이 있다. 멤버 모두가 머리색이 검정색으로 바꼈다. 얼굴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시그니처 개개인이 얼마나 예쁜지를 아실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웃음). 분위기, 콘셉트 등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 곡 콘셉트에 맞춰서 염색했다. 뭘해도 ‘우리는 우리다’라는 자신감을 강조하고 싶었다. 훅 파트에서 머리를 넘기는 안무가 있어서 머리색을 맞춘 것도 있다.


시그니처 예아, 채솔, 지원

-데뷔활동 때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예아) 아무래도 무관중 음악방송이었다. 막 데뷔한 우리로서는 관객이 없는 것에 익숙해서 오히려 나은 점도 있었다. 좀 더 커진 연습실 같은 느낌?(웃음) 팬들과 첫 브이라이브에서 대화를 하는데 처음으로 팬들과 대화하면서 소통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세미) 관객이 없지만, 스태프들이 삼상오오 모여서 응원해주시는 게 감사하고 인상적이었다.

(셀린) 스튜디오 안에는 없지만, 밖에서 기다리며 응원해주는 관객들이 있다. 무대 준비를 위해 방송국 내부를 오가며 창문 너머로 마주치곤 한다.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알아봐주고 환호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벨) 편지를 받거나, 공식팬카페에 올라온 편지를 읽었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데뷔전부터 기다렸다는 내용이 특히 감동적이었다.

(선) 무관객으로 무대가 진행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우리도, 팬들도 아쉬웠다. 오다가다가 팬들이 해주는 말이 언제나 감동이다. 한 팬 분은 친구한테 시그니처 팬인데 노관객으로 진행해 아직 한 번도 못봐서 아쉽다고 하니까 ’사이버가수 좋아하냐’고 놀려서 왔다고도 했다(웃음).

(지원) ‘인기가요’ 사전녹화 때였다. 바닥에 눕는 안무가 있는데 천장을 보니 꽃가루가 떨어지는 모습이 황홀했다.

(채솔) 팬들이 보내준 편지를 읽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카페에 남겨주는 편지를 읽을 때 가슴이 먹먹해진 적이 여러 번이다. 자기전에도 보기도 한다.

-팀워크를 다지는 노력은 어떻게 하는지?

(선) 일주일에 한 번 ‘가족회의’라고 모여서 서로에 대해 얘기했다. 오래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채솔)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를 배려하고 인정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힘든 건 말 안하는 성격인데, 털어놓다 보니 편해졌다.

(예아)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는걸 서로 잘 안다. 말을 잘 안해도 친해서 티가 나면 먼저 다가간다. 최대한 서로 털어놓으려고 한다.

(지원) 너무 친한 거 같아서 놀랄 때가 있다.

(셀린) 멤버별 맞춤형으로 간다.

-공식적인 리더가 없다. 그래도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는 멤버가 있다면?

(벨) 상황 별로 다른 것 같다. 근처에 있는 사람에게 기대는 편인 듯하다.

(선) 눈치가 빠른 멤버가 먼저 찾아가서 물어보고, 기대기를 좋아하는 멤버들은 서로 다가가기도 한다.

(예아) 본받을 점이 각자 다 다르다. 예를 들어 지원이 처럼 말을 예쁘게 하는 게 좋겠다고 나오면 서로 본받으려고 한다.


시그니처 선, 세미, 셀린, 벨

-보이, 걸그룹 가리지 않고 다양한 커버댄스를 선보였다. 퍼포먼스 자체도 좋았고, 무엇보다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완벽한 재현보다 시그니처 스타일로 체화시키려는 느낌도 있었고. 앞으로 무대에서 자신들의 퍼포먼스에 어떤 시그니처를 새기고 싶은지?

(예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곡들도 있고, 퍼포먼스를 봤을 때 ‘진짜 멋있다, 할 수 있을까,  해볼까?’ 하면 선이 안무를 딴다. 대표적으로 ’몬스터’가 그렇게 나왔다.  모든 걸 저희만의 색깔로 소화하고 싶다. 그래서 성별을 가리지 않고 연습을 한다.

(선) 회사에서도 그런 방향성을 지지해준다. 그래서 더 즐기는 듯하게 보인 것 같다. 커버댄스 조회했을 때 우리가 제일 많이 검색됐으면 좋겠다.

(지원) 어떤 콘셉트든 시그니처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채솔) 자연스러움, 우리는 우리이고 싶다.

-좋아하거나 이상형으로 삼고 있는 선배 연예인은?

(벨) 블랙핑크 제니. 집중되는 아우라. 롤모델이자 좋아하는 선배다.

(예아) 윤하. 밴드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댄스도 잘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 끊임없이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특히 닮고 싶다.

(지원) 윤하. 만날 때마다 응원해주고, 연차가 오래됐는데도 성실하고 자상한 점을 본받고 싶다.

(선) 투애니원. 씨엘처럼 포스 있고 다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본받고 싶다.

(세미) 소녀시대. 다양한 장르를 잘 소화해내는 모습을 존경한다.

(셀린) 여자친구. 방송활동을 같이 할 때 볼 때마다 반갑에 인사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좋았다.

(채솔) 윤하. 오디션곡으로도 불렀다. 항상 응원해주고, 힘이 많이 된다.

-이것만은 자신 있게 우리들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선) 신나는 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서 ‘역시 시그니처’라는 말을 듣고 싶다.

(채솔) 매 순간 모든 무대에 열심히, 성실한 태도를 시그니처로 만들고 싶다.

(예아) 어떤 음악을 하게 되든 모든 퍼포먼스에 깃든 좋은 에너지가 시그니처가 됐으면 좋겠다.

[인터뷰] 자신감이 만들어낼 좋은 에너지, 시그니처(cignature) 2 - ‘멤버들이 추천하는 입덕포인트’(기사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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