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김이나로 업그레이드된 ‘팬텀싱어3’ (종합)

입력 2020-04-10 17:47  


[김영재 기자] ‘팬텀싱어’가 무려 3년 만에 시즌3로 돌아온다. 포르테 디 콰트로와 포레스텔라의 뒤를 잇는 3대 팬텀싱어가 7월 탄생하는 것. 김이나는 ‘팬텀싱어’의 크로스오버가 가져올 선입견 파괴 및 시각 확장을 예고했다. “아마 다른 것이 들리고 보일 겁니다.”

JTBC ‘팬텀싱어3’의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희정 PD, 가수 윤상, 음악 감독 김문정, 성악가 손혜수, 뮤지컬 배우 옥주현, 작사가 김이나, 피아니스트 지용이 참석했다.

‘팬텀싱어’는 천상의 목소리를 갖고도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를 총망라하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

시즌 최초로 베를린, 런던, 뉴욕에서 오디션이 개최된 것은 물론, 모집 대상과 음악 장르를 대폭 넓혀 더 풍성한 음악 스펙트럼을 기대하게 한다. 손혜수는 “해외 오디션까지 진행한 만큼 전(前) 시즌에 비해 더 많은 분야별 실력자분들께서 출연하셨다”며, “그분들께서 크로스오버를 하고 하모니를 이룬다. 수준이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문정은 “선수분들의 공연을 보며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예감했다”고 전했다.

김희정 PD는 “직접 해외로 나간 덕에 뛰어난 분들께서 많이 참여해 주셨다”며, “‘팬텀싱어’는 그분들께서 꿈의 무대에 설 수 있는 발판”이라고 했다. 

시즌1과 시즌2를 통해 각각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가 우승자에 등극했다. 4중창(콰르텟)이 오디션 우승을 차지한다는 것은 ‘팬텀싱어’만의 고유성이다. 윤상은 “4중창 조직이 목적이기에 성악 전공을 떠나 크로스오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라고 강조했다.


옥주현, 김이나, 지용이 가수 윤종신,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 바다의 빈자리를 채운다. 프로듀서진 변화에 관해 앞서 김희정 PD는 “기존에는 가창력을 기준으로 심사했다면 이번에는 더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 이야기를 하려 한다”고 전한 바 있다. ‘표현력’ ‘가사 전달력’ ‘음악적 공감대’ 등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이 그것.

혹자에게는 작사가 김이나의 참여가 생뚱맞을 수도. 이에 윤상은 “김이나 씨는 프로듀서 역할도 작사만큼이나 큰 분”이라며, “저런 귀와 감성을 가진 분과 프로듀서로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김이나의 심사평을 집에 가져간다는 고백으로 당사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노래는 4D처럼 향기도 나고 영상미도 있어야 하고 그것이 ‘팬텀싱어’가 잡아야 하는 부분”이라며, “김이나 작사가님은 오디션 참가자분들께서 앞으로 음악 생활을 하는 데 분명히 도움 될 말씀을 해 주신다”고 알렸다. 손혜수는 김이나의 풍부한 표현력을 주목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이나는 “나 또한 작사가인 내가 평가를 할 수 있을지 겁이 나기도 했다”며, “테크닉, 조화, 가사 표현 등 나를 비롯한 모두가 저마다의 시각 아래 입체적으로 심사 중이니 그것이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팬텀싱어3’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3월27일에서 4월10일로 첫 방송이 2주 연기된 바 있다. 당시 제작진 측은 “안전을 위해 방송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결승전이 생방송으로 치러질 수 있겠냐는 질문에 김희정 PD는 “7월 생방송 결승전을 준비 중이나 코로나 이슈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그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공연장에 못 가는 이 시기에 ‘팬텀싱어’가 여러분께 가장 좋은 공연장을 집에 차려 드릴 것”이라며, “고품격 ‘귀르가즘’”을 장담했다.

금일(10일)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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