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클라우드 기반 3.0 서비스…게임·영화 등 5G 콘텐츠 수출

입력 2020-04-13 15:31   수정 2020-04-13 15:33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 1주년을 맞아 글로벌 수출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5G 서비스 3.0’을 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5G 콘텐츠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각오다.

지난해 4월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상용화와 함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접목한 스포츠, 아이돌 콘텐츠 중심의 ‘5G 서비스 1.0’을 선보였다. 이어 하반기에는 쇼핑, 운동, 게임 등을 포함한 ‘5G 서비스 2.0’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올해 선보이는 5G 서비스 3.0의 핵심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교육, 게임 등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AR 교육 콘텐츠와 PC 없이 VR 게임을 무선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기기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VR 게임 등이 주력 서비스다.

국내 최초의 3차원(3D) AR 영어 동화 서비스 ‘U+ 아이들 생생 도서관’도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내외 유명 명작 동화를 연내 300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스테디셀러 도서 ‘와이(Why)?’ 시리즈를 과학 원리학습, 직업체험 등 몰입형 콘텐츠까지 VR 콘텐츠로 제작해 미래형 실감 교육을 구현한다.

또 영화 ‘킹스맨’의 장면처럼 아바타로 회의를 할 수 있는 AR 협업 플랫폼을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또 구글과 함께 인터넷 검색 결과를 AR 기술을 활용해 실감형 이미지로 보여주는 AR 콘텐츠 개발에도 나선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TV 플랫폼으로 확장해 서비스를 차별화하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AR·VR과 같은 5G 콘텐츠 제작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 개발에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관련 분야 투자액과 비교해 두 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수출도 늘려나간다. LG유플러스는 작년 10월 가입자가 3억2000만 명에 이르는 차이나텔레콤에 AR·VR 등 실감형 5G 콘텐츠 및 솔루션을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에는 홍콩 PCCW 그룹과 제휴해 홍콩 1위 통신사인 홍콩텔레콤에 5G VR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5G 상용화를 앞둔 통신사와도 협상 중이다.

기업형(B2B) 5G 서비스 확대에도 공을 들인다. ‘선 없는 공장’ 조성을 목표로 5G 스마트팩토리 실증에 나선다. 모빌리티 영역에서도 지난해 기반을 마련한 5G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해 사업기회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는 상반기에 드론 기체와 스마트드론 관제·영상서비스를 5G 통신망으로 연동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드론 서비스 사업 기회도 함께 찾을 방침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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