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의반' 정해인, 채수빈 향한 달콤한 직진 시작…로맨스 꽃길 기대 ↑

입력 2020-04-14 07:54   수정 2020-04-14 07:55

반의반 (사진=방송캡처)


‘반의반’ 정해인이 채수빈을 향한 달콤한 직진을 시작했다. 채수빈을 향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정해인의 모습이 심장 터질듯한 설렘을 안겼다.

지난 13일(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 7회에서는 한서우(채수빈 분)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운전을 하고 자전거를 타는 등 변화되어 가는 하원(정해인 분)과, 서로가 변화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원은 서우에게 “있어줘요”라는 말로 진심을 전한 뒤,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서우의 곁을 맴돌았다. 특히 하원은 서우가 자신이 녹음한 곡이 완성되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단 한번도 가지 못했던 고향에 가보려 한다고 하자, 그의 트라우마 극복을 돕기 위해 자신이 피아노 연주를 해보겠다고 나섰다. 이에 하원은 최선을 다해 피아노를 연주했고, 이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서우의 모습이 심장을 몽글몽글해지게 했다.

서우는 그런 하원의 응원에 용기를 내 고향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하지만 서우는 동네에 다다르자 오랫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했고, 이윽고 폐허가 된 집을 보며 그간의 슬픔을 토해내듯 오열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이때 서우 모르게 그를 따라나선 하원은 서우를 멀리서 지켜보며 곁에 있어주는 모습으로 심쿵을 유발했다. 이에 부모님이 돌아가신 계절만 되면 우울에 빠졌던 서우는 ‘앞으로 이맘때가 좋아질 거 같아요’라며 트라우마를 극복했음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하원은 서우로 인해서 스윗한 변화를 시작했다. 서우와 함께 텅 비어있던 배송지를 꽉 채운 데 이어, 언제 불면증이 있었냐는 듯 깊게 잠든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서우는 침대에, 하원은 소파에 누워 서로가 보이는 한 공간에서 그 어느 때보다 곤히 잠든 두 사람의 평온한 투샷이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더욱이 말미 하원과 서우는 서로에게 ‘있어주는 사람’이 되겠다며 진심을 전해 설렘을 증폭시켰다. 서우는 “난 얼마든지 있어주는 사람 해줄 수 있어요. 이거 아무나 못해요”라더니, “이러이러한 하원이란 사람과 이러이러한 한서우니까 가능한 얘긴 거 같아서요. 이러이러는 채우기 나름인데, 알아줬음 하는 유일한 걸 공유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에 하원은 “나도 서우씨한테 있어주는 사람 해줄 게요”라며 서우에게 활짝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내 달콤한 눈빛을 주고 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심박수를 수직 상승시키며, 앞으로의 로맨스 꽃길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인욱(김성규 분) 또한 슬럼프를 극복해 관심을 높였다. 자신의 아내인 지수(박주현 분)가 죽기 전 서우에게 화분을 줬음을 알게 된 인욱은 서우가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 불안감은 극복의 긴장감이 되어 돌아왔고, 기량을 되찾은 인욱은 서우에게 정식으로 녹음 의뢰를 하기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아직 트라우마의 직접적 원인인 하원과는 마주치지 않은 상황. 이에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민정(이정은 분)과 은주(이상희 분)의 관계도 드러났다. 은주는 민정이 스무살 때 하숙했던 하숙집의 딸이었고, 그를 보면 힘이 날까 싶어 은주 하숙에 들어간 것. 이와 함께 민정의 딸이 백혈병으로 죽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바. 민정이 딸을 잃은 아픔을 어떻게 치유해갈 지에도 관심이 고조된다.

‘반의반’은 짝사랑 N년차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그런 그의 짝사랑이 신경 쓰이는 클래식 녹음엔지니어 서우가 만나 그리는 사랑 이야기. 오늘(14일) 오후 9시에 8회가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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