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악플러, 가족까지 괴롭혀…"온가족 저주"

입력 2020-04-14 09:56   수정 2020-04-14 14:06



전소민을 괴롭히던 악플러가 가족들에게도 저주의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소민 남동생 전모 씨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런게 너무 많이 옴"이라는 설명과 함께 자신이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캡처된 사진에는 "전소민이 '런닝맨'에 있다. 온 가족이 그날 저주를 받았다", "전소민, '런닝맨'에서 나가라", "전소민을 '런닝맨'에서 퇴장 시키거나 가족이 매일 저주를 받아라" 등 섬뜩한 저주가 담겨 있었다.

전소민은 2018년 개그맨 양세찬과 함께 합류했다. '오로라공주', '크로스' 등에서 사연있는 눈빛 연기를 선보였던 전소민은 전문 예능인들을 능가하는 입담과 활약으로 빠르게 '런닝맨'에 적응했다. 전소민 합류 후 2010년부터 방송돼 활력을 잃었다는 '런닝맨'이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다는 평도 받았다.

전소민 스스로도 몸이 안좋아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 '런닝맨' 촬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열정적으로 임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전소민은 '런닝맨' 오프닝에 참석했지만 이후 등장하지 않았다. 유재석은 "소민이가 몸이 안 좋았었는데 옆에 병원을 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해외 팬들은 '런닝맨' 원년 멤버가 아니라는 이유로 전소민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다는 등 괴롭힘을 이어왔다. 여기에 전소민 동생의 폭로로 가족들까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

전소민의 동생은 평소 SNS에 전소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누나를 응원하면서도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을 보여왔다.

한편 전소민은 '런닝맨' 멤버들을 비롯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회복을 취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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