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정은채, 판타지 완성할 '사기' 캐릭터

입력 2020-04-17 09:54   수정 2020-04-17 09:56


'더킹' 정은채가 선보일 대한제국 최연소, 최초 여성 총리의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이하 '더킹')이 첫 방송된다.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을 오가는 차원 이동 로맨스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와중에 정은채가 연기할 구서령도 주목받고 있는 것.

'더킹'은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차원이 다른 16부작 판타지 로맨스다.

정은채가 맡은 구서령은 지적인 외모와 유려한 언변, 진보적인 정책까지 더해져 정계에 입문한 지 7년 만에 대한제국 총리에 당선된 인물.

앞서 공개된 현장 스틸에서는 이곤과의 밀담부터 수산시장을 찾아 인자한 미소를 짓는 모습까지 공개돼 호기심을 끌어 올렸다. 뿐만 아니라 수산시장에서의 다정다감한 모습과 달리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장소에 들어서자 서슬 퍼런 표정을 지으면서 정색, 숨겨졌던 공격적인 면모를 드러내 이중적인 매력을 예고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정은채는 끝을 모르는 변신의 여왕"이라는 말과 함께 "구서령 역을 통해 더욱 넓어지고 깊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게 될 정은채의 열연을 '더킹'에서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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