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코로나 지나가면 한판 붙기로"…허경환과 주짓수 대결 추진

입력 2020-04-20 13:03   수정 2020-04-20 13:05

윤형빈 (사진=ROAD FC)


‘무패 파이터’ 윤형빈, 허경환과 주짓수 대결 추진 “코로나 지나가면 한판 붙기로 했다”

ROAD FC 무패 파이터 윤형빈(40)이 허경환(39)과의 주짓수 대결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윤형빈은 20일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ROAD FC의 오너인 정문홍 전 대표와 대화하며 허경환과의 대결 소식을 알렸다.

윤형빈은 ROAD FC 오피셜짐인 로드짐 로데오점에서 정문홍 전 대표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문홍 전 대표가 “(허)경환이랑 한 번 붙어”라고 농담을 하자 “저랑 주짓수 한번 하기로 했다. 코로나 지나고 나서”라고 말했다.

주짓수 대결 소식에 정문홍 전 대표는 “너가 이기지”라며 윤형빈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윤형빈의 말에 따르면 허경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윤형빈은 “저도 그렇게 보는데 경환이는 자기가 이긴다는 확신에 차 있다”며 허경환의 의견을 전했다.

윤형빈과 허경환은 ROAD FC가 개최한 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윤형빈은 2014년 2월 9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ROAD FC 014 대회에서 일본 선수를 꺾고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허경환은 2018년 9월 16일 제 1회 ROAD FC 주짓수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대결에 관한 얘기가 나오면서 윤형빈은 2014년 종합격투기 데뷔전에 관한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윤형빈이 일본 선수를 꺾자 약한 선수를 돈 주고 사왔다는 의혹에 시달렸다는 것.

윤형빈은 “어제도 제 유튜브 채널에 (당시 상대 선수 이름인) 타카야 츠쿠다라는 이름으로 계정을 만들어 ‘저는 생활체육인입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미키광수가 ‘형 순진한 대학생 데리고 와서’라고 장난을 치면서 그렇게 됐다. 사실 제가 알기로는 아주 진지하게 수련하는 선수였고, 저랑 데뷔전을 했고, 저랑 한 뒤에 10전 이상 뛰었다”며 억울한 마음을 전했다.

당시 매치를 추진한 정문홍 전 대표는 “데리고 올 때 너보다 잘하는 애였어. 아마추어 전적도 몇 전 있었고. 근데 원래 (사람들은) 남 잘되는 꼴을 못 보거든. 네가 그날 멋있게 이겼거든”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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