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어게인' 장기용·이수혁, 취조실 대치로 긴장감 서린 대립각

입력 2020-04-21 21:29   수정 2020-04-21 21:31


‘본 어게인’의 장기용과 이수혁이 대립각을 예고하며 긴장감 서린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연출 진형욱 이현석, 제작 UFO프로덕션, 몬스터유니온)에서는 1980년대 노란우산 연쇄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진범의 아들 공지철(장기용 분), 심장병을 앓는 정하은(진세연 분), 형사 차형빈(이수혁 분)이 얽히기 시작했다.

특히 공지철이 생애 처음으로 자신에게 따스한 손을 내준 정하은을 유일한 안식처로 인식, 그녀를 살리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까지 해 다음 전개에 더욱 궁금증을 남긴 상황.

여기에 그동안 공인우(정인겸 분)가 저지른 노란우산 연쇄살인사건의 증거와 정황들까지 모두 교묘하게 공지철을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취조실에서 마주한 공지철과 차형빈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앞서 공지철의 방에서 연인 정하은의 노란우산을 발견하면서 더욱 위험을 감지했던 차형빈은 자신 앞에 앉은 그를 보며 차가운 분노를 내뿜고 있다. 반면 죄수복을 입은 공지철에게는 이상하리만치 고요한 침묵이 맴돌아 더욱 팽팽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미용실에서 죽어가던 여인과 급히 신고전화를 하던 공지철 그리고 이 핏빛 광경을 목격한 정하은까지, 공지철이 잡혀 온 이유가 그날 밤의 사건일지 혹은 노란우산 연쇄살인사건일지 베일에 가려진 타임라인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본 어게인’ 제작진은 “오늘 전생의 이야기가 끝맺음된다. 그만큼 제대로 휘몰아치는 스토리와 전개가 그려질 것”이라며 “공지철이 차형빈 앞에서는 어떻게 달라질지 1, 2회에서는 보지 못했던 모습들도 나오니 두 사람의 대립도 기대해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환생 미스터리 멜로의 새 지평을 연 KBS2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3, 4회는 21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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