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충정, 해외거래 '특급 도우미'…실무·외국어 능통

입력 2020-04-23 15:43   수정 2020-04-23 16:28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현지 법률체계와 실무 등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일은 빈번하다. 현지 기업과의 협상 과정에서 응당 누려야 할 권리를 쉽게 포기하고, 외국 회사가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조건을 그대로 채택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종종 나온다.

법무법인 충정의 ‘국제거래지원팀’은 이 같은 고충을 겪는 국내 기업들의 사내변호사를 자처한다. 충정 국제거래지원팀은 국내 회사들이 외국 회사와 대등한 지위에서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충정 국제거래지원팀에는 국제 업무 경험이 많고 영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에 능통한 전문가가 포진해 있다. 팀을 이끌고 있는 정진혁 변호사(사법연수원 37기)는 국내외 기업 간 인수합병(M&A)과 합작투자법인 설립 자문 등을 다수 수행해왔다.

이연주 변호사(34기)는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는 일본 전문가다. 이 변호사는 2010년께부터 일본 기업에 대한 한국법 자문을 시작해 한국기업에 대한 일본 관련 자문 등을 주된 업무로 하고 있다.

백영기 변호사(19기)는 대표적인 ‘중국통’이다. 부장검사 출신인 백 변호사는 과거 주중한국대사관 법무관으로 근무해 중국 정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중국 법령 해설서인 ‘중국투자기업법’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고민석, 이세연, 김한솔, 김민지, 석지윤 변호사 등이 국제거래지원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충정은 해외 기업과의 거래를 이끌 별도의 전문인력이 없는 국내 기업을 위해 각종 거래 체결, 협상 등과 관련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변호사라도 외국어 실력이 우수하다.

1993년 설립된 충정은 고객 중 외국계 기업(다국적기업 포함) 비율이 절반을 웃돈다. 협업하던 해외 로펌과도 10년 이상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고 있다. 최근엔 국제거래지원팀을 통해 국내 ‘히든챔피언’(강소 중견·중소기업)들의 국제 거래 자문 비율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정진혁 변호사는 “다국적 기업을 꾸준히 자문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국제 거래를 돕는 데 활용하고 있어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며 “국내 고객 기업들이 충정에 국제 거래 업무를 총괄 일임하고 있어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사내에 법률 전문가가 없거나 부족하더라도 사내변호사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는 등 주인의식을 갖고 고객의 고민에 최적의 해답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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