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안은진, 곰손 매력으로 안방극장 접수

입력 2020-04-24 08:49   수정 2020-04-24 08:51

슬기로운 의사생활 (사진=방송캡처)


‘슬기로운 의사생활’ 안은진이 곰손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인기리 방영 중인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안은진은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차 ‘추민하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추민하’는 일 하나 똑 부러지게 하는 산부인과 똑순이지만 패션과 메이크업은 평범함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인물. 또한, 현재 산부인과 교수 양석형(김대명 분)을 짝사랑 중이다.

이에, 안은진은 매회 등장마다 촌스러움이 묻어나는 강렬한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열이 나는 듯한 과한 볼 터치, 강렬한 초록색 아이섀도우, 얼굴이 비칠 듯한 물광 메이크업, 잿빛의 흑진주 메이크업, 갈매기 눈썹 등 남다른 비주얼로 충격을 안기며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

도를 넘은 듯한 메이크업에는 이유가 있다. “우리 엄마가 해서 남들이 못 알아보는 패션은 패션이 아니랬다”던 추민하는 자신만의 확고한 패션 철학을 가졌던 것. 이를 바탕으로 추민하는 자신과 정반대로 꾸밈에는 관심이 없는 장겨울(신현빈 분)과는 서로의 패션 센스를 지적하고 놀리는 절친 케미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 중이다.

이러한 추민하의 특이한 메이크업은 안은진의 매력이 더해져 빛을 발하고 있다. 90년대를 연상시키는 촌스러운 화장법은 그만의 색다른 매력 포인트로 작용,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평.

특히 안은진은 자신만의 패션 철학을 가진 추민하에 완벽하게 녹아들기 위해 끊임없는 대본 연구는 물론, 스타일링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뿐만 아니라 디테일함이 돋보이는 내면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리며 자신만의 색깔로 추민하를 소화,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안은진. 그가 앞으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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