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 용서' 엄태웅 4년전 사건 뭐길래

입력 2020-04-24 11:30   수정 2020-04-24 11:32



발레리나 윤혜진이 남편이자 배우인 엄태웅의 4년 전 사건을 용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엄태웅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윤혜진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2016년 엄태웅이 성매매를 하다가 협박을 받았던 사건에 대해 "당시 속이 말이 아니었다"면서 "그래도 그냥 셋이 계속 붙어있으려고 했다. 보기 좋든 싫든 간에 셋이 있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생각했다"며 "내가 이제 가장이 됐구나. 어떻게 해야 살아온 것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엄태웅에 대해 "다시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게 아니다"며 "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거다. 자기가 저지른 것에 대한 벌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감정이 격해진 듯 눈시울이 불거진 윤혜진은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며 "그러니까 와이프가 용서를 하는 것이고,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엄태웅과 이혼하지 않고 가정을 지키면서 "돈 때문에 이혼하지 않는다"는 일부의 억측에 대해서도 "답답하다"며 "남편이 수십억을 만들어놓고 수억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며 "사건 터지고 변호사 선임하고 뭐하고 돈을 다 썼다. '남편 돈 많으니까 이혼 안 하겠지'라는 소리가 제일 억울했다"고 말했다.

윤혜진은 엄태웅과 2013년 1월 결혼해 딸을 얻었다. 이후 엄태웅은 딸과 함께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가정적인 모습으로 사랑받았다.

윤혜진이 언급한 4년 전 일은 2016년 성매매 업소 직원 A 씨가 "엄태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고소한 사건이다.

엄태웅의 피소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윤혜진은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뿐만 아니라 둘째 임신 중이었던 윤혜진은 결국 유산의 아픔까지 겪어야 했다.

A 씨의 재판에서 엄태웅은 증인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엄태웅의 증인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 씨는 무고와 엄태웅 협박 등의 혐의로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가정적인 이미지였던 엄태웅이 성매매 마사지 업소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탄도 쏟아졌다. 엄태웅은 이후 5·18을 소재로 한 독립영화에 출연했으나 주목받지 못했고, 현재까지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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