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넷플릭스 "독일어 자막 충분히 검토 못 해" (인터뷰)

입력 2020-04-24 16:52   수정 2020-04-24 17:01


넷플릭스 측이 영화 '사냥의 시간' 동해 자막 표기 논란에 대해 "올바른 단어로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사냥의 시간' 윤성현 감독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 동석한 넷플릭스 관계자는 "30개국 언어 자막을 하다보니 충분히 검토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됐던 독일어 자막에서 '동해'로 올바른 단어로 수정하기로 했다. 서비스 상에서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국에 동시 공개된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정체불명의 추격자가 이들의 뒤를 쫓으면서 시작되는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그리고 박해수까지 존재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충무로의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 영화는 지난 2월 열린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을 연기하다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결국 넷플릭스로 독점 공개하게 됐다.

넷플릭스 공개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배급사 리틀빅픽처스와 해외세일즈사 콘텐츠 판다가 갈등을 빚어 법정 공방까지 벌였고, 결국 두 회사의 극적 합의 끝에 영화는 빛을 보게 됐다.

하지만 공개된 지 하루만에 독일어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한 부분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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