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소득 풀리니…경기 자영업자 56% 매출 ↑

입력 2020-04-25 13:44   수정 2020-04-25 13:46


경기도는 재난기본소득 신청과 지급이 본격화 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5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도내 자영업자 4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재난기본소득 발표 이후 전월 대비 매출이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지역화폐 사용 가능 문의도 57%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73%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78.5%는 '경기도재난기본소득(지역화폐) 지급과 유사한 정책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경상원에 따르면 응답자의 78.1%는 점포운영 경력이 5년 이상 된 자영업자로, 80.7%가 경기도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23일 한국신용데이터가 전국 주요지역 자영업자 55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셋째주(13~19일) 평균 매출액 조사와 맥을 같이 한다.

한국신용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지역별 카드매출액은 서울 84%, 부산 89%, 제주 77%에 비해 경기도가 95%로 월등히 높았다. 이는 전년 매출액을 100으로 볼 때 95%만큼 매출액이 회복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상원 관계자는 "단기간 조사라는 한계가 있지만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과 지급이 늘어나고 있어 도내 자영업자들의 매출신장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한 온라인설문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내 자영업 및 전통시장, 상점가, 소상공인 488명이 응답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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