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에 60명씩 관람…식지 않은 청약 열기

입력 2020-04-26 17:04   수정 2020-04-27 01:14


“아이와 함께 왔는데 방역이 철저해 안심이 되네요. 모델하우스 내부를 둘러보고 상담도 받으니 청약에 대한 판단이 섭니다.”

지난 25일 오후 3시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DMC리버파크자이·리버포레자이 모델하우스 앞에는 예비 청약자 20여 명의 대기 줄이 이어졌다. 30~40대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문을 닫은 모델하우스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지난 주말부터 속속 공개로 전환했다.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꼼꼼히 지켜 관람자들도 안심하고 내부를 둘러봤다.

예약제로 하루 300팀만 둘러봐

지난 24일 모델하우스를 연 곳은 DMC리버파크자이를 비롯해 대구 진천동 ‘월배라온프라이빗디엘’, 대전 동구 ‘가양동 고운하이플러스’, 대전 유성구 용계동 ‘힐스테이트 도안’ 등이다.


이들 모델하우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활동에 철저했다. DMC리버파크자이는 모델하우스 내부에 들어가기 위해 관람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도 해야 한다. 또 모델하우스 현관에서 관람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모델하우스 내 에어샤워기로 전신 소독을 한 뒤 열 감지카메라를 통과해야 한다. 30분 단위로 내부 방역도 한다. 분양 상담석도 가림막을 두고 상담사와 관람객 사이에도 투명 플라스틱 막을 설치했다. GS건설은 한 시간에 30팀(60명)씩 하루 300팀만 받고 다음달 10일까지 총 3000팀만 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보통 수도권 모델하우스의 하루 내방객이 평균 3000팀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평소의 10분의 1만 받아들이는 셈이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한 관람객은 “사전에 정해진 인원만 받으니 여유롭게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다”며 “상담사와 도우미도 마스크와 장갑까지 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상암DMC와 가까워 기존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처음으로 청약통장을 쓸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임성수 GS건설 분양소장은 “코로나19에도 직접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려는 문의가 이어져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한 사람들에게만 한정적으로 실물을 보여주게 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뤄왔던 아파트 공급 재개

이번주에는 ‘부처님 오신 날’과 ‘근로자의 날’ 등이 낀 황금연휴 속에서도 약 5200가구가 분양된다. 코로나19와 국회의원 선거 등으로 미뤄왔던 공급을 더는 미룰 수 없어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에는 전국적으로 6만7342가구(총 가구 수 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 들어 월별 최대 물량이 쏟아지는 셈이다.

이번주에는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5189가구(일반분양 4490가구)가 공급된다. 경기 시흥시 ‘호반써밋더퍼스트시흥’, 대전 유성구 ‘유성둔곡지구서한이다음’ 등이 청약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28일 경기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공동2블록에 짓는 호반써밋더퍼스트시흥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상 2~29층, 6개 동 578가구로 조성된다. 시화 MTV 내 처음 공급되는 단지다. 인공서핑장인 거북섬 개발의 수혜 단지로 꼽힌다.

모델하우스는 세 곳이 문을 연다. 롯데건설은 29일 경기 ‘의정부롯데캐슬골드포레’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가능1구역을 재개발해 총 466가구(일반분양 326가구)를 선보인다. 개발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등 교통 호재가 적지 않다. 같은 날 경기 안양시 ‘안양호계신원아침도시’ 모델하우스도 개관한다.

신연수/김진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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