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伊 명품 제냐와 만났다…스포츠 세단의 끝판왕 '한정판 기블리'

입력 2020-04-26 15:47   수정 2020-04-26 15:50


이탈리아의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이달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을 15대 한정으로 출시했다.

외관 색상의 이름을 딴 ‘리벨레(Ribelle)’는 반항아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의 외관은 빨려 들어갈 듯한 몰입감을 강조한 블랙 컬러다. 실내는 마세라티 라인업 최초로 선보이는 레드·블랙 투톤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됐다. 최고급 천연 가죽 시트에는 통풍 기능이 포함됐다. 스티어링 휠(핸들)과 패들 등 곳곳에 카본을 배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센터 콘솔 한가운데에 있는 ‘30분의 1(One of 30)’ 기념 배지는 기블리 리벨레의 희소 가치를 나타낸다. 동력 조절식 스티어링 칼럼과 그 위에 있는 기어 시프트 패들은 편의성은 물론 짜릿한 스포츠 감성을 증폭시켜준다.

국내 15대 한정 판매되는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은 블랙·레드 색상의 19인치 프로테오(Proteo) 휠이 짝을 이루는 350마력의 기블리 그란스포트와 4륜구동(AWD) 시스템 및 20인치 우라노(Urano) 휠을 갖춘 430마력의 기블리 S Q4 그란스포트 등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기블리 그란스포트가 1억3600만원, 기블리 S Q4 그란스포트가 1억5700만원이다.

마세라티는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해당 차량 구매 소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이탈리아 대표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맞춤(SU MISURA) 셔츠 바우처를 증정한다. 마세라티는 실내에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최상급 원단도 적용하고 있다. 제냐의 실크 소재는 통기성이 뛰어나며 특수 코팅을 입혀 마모를 최소화하고 얼룩이 생기는 현상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세라티는 이 실크 소재를 차량 시트와 도어 패널, 차량 천장 라이닝, 차양 및 천장 조명 기구 등의 내장재에 적용했다. 마세라티의 희소성을 극대화한 스페셜 에디션은 세상에 단 한 사람만을 위해 존재하는 가치를 누릴 수 있게 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967년 최초로 선보인 마세라티 기블리는 사막의 모래 폭풍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강인해 보이면서도 곡선미가 강조된 디자인과 마세라티 특유의 강력한 주행 성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판매가 늘고 있다.

마세라티 파워트레인이 설계한 V6 가솔린 엔진은 페라리 마라넬로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작한다. 기블리 가솔린 엔진 모델은 후륜구동 모델과 AWD 구동 모델(S Q4)로 구성됐다. 기블리 S Q4는 3.0L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후륜구동 모델 대비 80마력의 출력과 8.2㎏·m의 토크를 더했다. 최대 430마력의 힘과 59.2㎏·m 토크를 발휘한다. 뉴 기블리 S Q4의 최고 시속은 286㎞,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4.7초다.

기블리 디젤 엔진 모델은 마세라티에서 처음으로 디젤 엔진을 얹었다. 기블리에 들어가는 3.0L V6 디젤 엔진은 전설적인 페라리 F1 엔진 디자이너였던 파울로 마티넬리가 개발을 주도했다. 최고 출력은 275마력에 달한다. 연비는 L당 10㎞로 80L들이 연료탱크를 가득 채우면 800㎞ 이상 달린다.

마세라티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1260대였다. 2013년 120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2014년 730대로 급증한 이후 계속 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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