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설경구 해명에도 10년째 따라다닌 불륜설, 이 글 때문에…

입력 2020-04-27 16:56   수정 2020-04-27 16:58



송윤아, 설경구가 해명해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불륜 의혹이 또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송윤아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님, 궁금한게 있어요. 진짜 불륜 아니에요?"라는 댓글에 "살면서 착하게만, 바르게만 살아지지는 않겠지만 도덕적으로도 해서는 안 될 일들이 있다"며 "저 역시 그런 나쁜 일은 안해왔다고 자부하며 살고 있다"면서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질문하신 건 해서는 절대로 안되는 일이다"며 "모두가 힘든 요즘 힘내시고 좋은일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송윤아는 남편 설경구와 2009년 결혼해 다음 해 아들을 얻었다. 당시 송윤아는 초혼, 설경구는 재혼이었다.

설경구는 비연예인 안모 씨와 결혼했지만 10년 만인 2006년 결혼했다. 둘 사이엔 딸이 1명 있었고, 양육권은 전처가 가져갔다.

송윤아, 설경구과 결혼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불륜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고, 거센 반감으로 송윤아는 6년 동안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두 사람은 루머와 억측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는가 하면 방송 프로그램, 인터뷰 등을 통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해명해 왔다.

그럼에도 의혹의 눈빛이 이어졌던 배경엔 두 사람의 결혼 즈음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설경구 전 아내의 친언니입니다'라는 게시물의 영향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해당 글 작성자는 자신이 설경구 전처의 언니라고 주장하면서 설경구, 송윤아가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를 하면서 불륜 관계로 발전했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했다.

한편 해당 루머에 대해 설경구는 2013년 SBS '힐링캠프'에서 "불륜설도 있고, 동거설, 송윤아와 전처가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웠다는 설, 전처가 재혼 직전 이혼을 해줬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한 "결혼 파탄이 나한테 원인이 있고, 내가 잘못한 건 확실하다. 하지만 송윤아 때문에 이혼한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14년엔 악플러들을 형사 고소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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