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수사' 지승현 "가볍지 않은 사건을 유쾌하게 풀어낸 대본에 반해"

입력 2020-04-30 11:28   수정 2020-04-30 11:30

번외수사 (사진=OCN)


‘번외수사’로 안방극장 컴백을 예고한 배우 지승현의 역대급 변신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매 작품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지승현이 5월 23일 첫 방송되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에서 전직 프로파일러였던 생활형 사립탐정 ‘탁원’으로 분한다. “언제나 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면서, “그동안은 진지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는데, ‘번외수사’의 탁원이라는 인물을 통해 이전의 지승현과는 180도 다른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가 이토록 ‘변신’을 강조한 이유는 탁원이 워낙 독특한 캐릭터여서다. 과거엔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파일러였는데, 현재는 다단계 판매왕과 사립탐정을 겸하고 있다. 강무영(이선빈)의 프로그램 자문위원이 되기 위해 사건에도 직접 뛰어들고, 다단계 영업 멘트도 자연스럽게 날리는 등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뭐든 의욕적인 인물이다. 지승현이 “먼저 ‘판매왕’이라는 설정에 중점을 뒀고, 조금 과장된 말투를 연습했다”고 밝힌 이유였다. 그뿐만 아니라 대본상에서 드러나지 않은 탁원의 과거를 상상해 나름의 설정까지 부여했다고. 이렇게 열정적으로 캐릭터를 분석하고 작품에 임하는 걸 보니, “어리바리해 보이지만, 사실 천재적인 탁원의 추리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나오게 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번외수사’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난 듯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는 지승현이 캐릭터 이외에도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대본이었다. “대본을 읽자마자 이 작품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드라마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결코 가볍지 않았는데, 사건을 해결하는 인물들은 코믹하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다”는 것. 또한, “개성 강한 다섯 아웃사이더를 연기하는 배우들 모두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하다. 멋진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기대도 작품을 선택한 계기 중 하나”라고 고백한 바. 캐스팅 소식부터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던 차태현, 이선빈,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의 든든한 배우 라인업이 그려낼 특급 공조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번외수사’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 PD를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 오락액션을 그린 작품. 장르물의 명가 OCN이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고,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한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작품이다. 영화 ‘내 안의 그놈’, ‘미쓰 와이프’의 강효진 감독, 드라마 ‘실종느와르 M’을 집필한 이유진 작가와 신예 정윤선 작가, 그리고 ‘범죄도시’, ‘성난황소’를 기획-제작하고 ‘악인전’을 공동제작한 마동석의 팀고릴라가 공동기획한다.

‘번외수사’는 5월 23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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