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 이대리] 인테리어 O2O 기업 집닥이 추천한 신논현역 식당

입력 2020-05-05 17:16   수정 2020-05-06 00:35

서울 신논현역 일대는 회사가 몰려 있어 맛집이라고 불릴 만한 곳도 많다. 하지만 한 끼 밥값이 대체로 1만원을 넘는 만큼 비싸다. 이 때문에 마음 편히 자주 갈 만한 곳은 찾기 어렵다.

이를 고려해 신논현역 인근에 사무실이 있는 스타트업 집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부터 맛집을 추천받았다. 집닥은 인테리어 온·오프라인 연계형(O2O) 기업이다. 인테리어 공사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와 관련 업체를 연결해 주는 견적 비교 중개 플랫폼을 운영한다.

신논현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대통령삼겹살’은 이 회사 직원들이 추천하는 첫 번째 식당이다. 대표 메뉴는 대나무 통 안에서 초벌하는 구이삼겹살이다. 조리 과정에서 대나무 향이 고기 깊숙이 배어 기름진 느낌이 전혀 없다고 직원들은 전한다. 꽃게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꽃게한마리칼국수도 이 식당의 추천 메뉴다. 집닥의 한 직원은 “전날 저녁 이 집에서 삼겹살로 회식하고 점심 때 꽃게한마리칼국수로 해장하기 위해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또 다른 추천 맛집은 ‘골목집’이다. 다양한 종류의 전을 판다. 직원들이 즐겨 먹는 메뉴는 육전이다. 부드러운 소고기에 계란을 입힌 뒤 부쳐 깊은 풍미를 살렸다는 평이다. 주방 옆의 큰 창문을 통해 조리사가 직접 전 부치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인근 식당들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도 매력 요소다. 이 회사의 다른 직원은 “세 명이 가면 5만원 미만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서울민물장어’도 이 회사 직원들이 손꼽는 맛집이다. 1985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곳으로 알려졌다. 대표 메뉴인 장어구이는 미식가들이 최고로 치는 ‘오미장어’(1㎏에 다섯 마리가 올라간다는 뜻)를 엄선해 내놓는다. 장어 뼈를 5~6시간 끓인 뒤 배추를 넣어 시원함을 더한 장어국도 별미다.

신선한 한우를 30g 단위로 소분해 내놓는 ‘이야기하나’도 이 회사 직원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16가지 부위의 소고기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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