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최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서호 인근 스타레이크신도시 부지에 6성급 호텔을 짓는 3500억원 규모 SND 스타레이크 프로젝트(조감도)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발표했다.물류업체인 선경E&C가 발주한 이 건물은 지하 4층~지상 40층, 2개 동 규모다. 최고 높이가 164m이고 연면적은 21만5099㎡에 달한다. 6성급 호텔(333실), 서비스드레지던스(317실), 오피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사기간은 40개월이며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건물 2개 동 상부에 인피니티풀(옥상 수영장)을 갖춘 6개 층 규모 스카이브리지가 조성돼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발주 초기에 공사 기술 타당성을 분석하고,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제안한 게 수주 성공의 요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대형 복합상업시설 개발사업인 롯데몰 하노이를 준공했고, 롯데에코 스마트시티를 호찌민 투티엠지구에 조성하고 있다.
복합상업시설과 주택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주택개발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베트남 현지 디벨로퍼(개발업체)와 손잡고 하노이 FLC 프리미어파크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파트 870가구와 빌라·타운하우스 145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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