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원전해체' 신산업으로 키운다

입력 2020-05-07 17:52   수정 2020-05-08 02:39


울산시가 원전해체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 5대 원전해체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

시는 현대중공업,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KINGS), 울산테크노파크 등 세계적인 원전 해체 관련 산·학·연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 주기 원전해체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원전해체산업은 영구 정지된 원전 시설물의 방사능 오염을 제거하는 제염에서부터 원전 시설물 해체, 폐기물 처리, 부지 복원 등의 전 과정을 말한다. 정부는 신고리 3·4호기가 가동 중인 울산 서생면과 부산 기장군 사이에 7만3000㎡ 규모로 경수로 원전해체연구센터를 내년 하반기 건설하기로 했다. 국내 원전 30기 가운데 26기가 경수로다.

시는 방사성 폐기물을 감용시키는 유리화 설비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업체인 나일프렌트 등 원전해체산업 전문기업 5개사와 공동 기술개발 및 투자 협약을 지난달 맺었다. 이들 기업은 울주군이 조성한 에너지융합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다.

시는 이곳에 원전해체기술 상용화와 실증화 핵심 설비를 갖추고 현대중공업, UNIST, KINGS 등으로부터 원전해체 관련 기술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각 단계의 분야별 전문 기업을 입주시켜 세계적인 원전 전후방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로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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