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확산…'장기투자 기대주' 된 클라우드株

입력 2020-05-08 17:27   수정 2020-05-09 01: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주로 꼽혀온 클라우드 관련 기업들이 장기 투자 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온 클라우드 시장이 더욱 가파르게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8일 삼성증권은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케이아이엔엑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17.5% 상향 조정했다. 이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를 두고 “실망시키지 않는 클라우드 보배”라고 표현했다.

최근 코로나19 특수를 누리고 있는 데다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실제 케이아이엔엑스 주가는 올초 3만5800원에서 이날 6만5000원으로 81.56% 급등했다. 국내 대표 전사적자원관리(ERP) 서비스업체인 더존비즈온 역시 클라우드 고객이 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이날 4.29% 오른 9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연초 8만원 수준이던 주가가 10만원 선을 넘보고 있는 셈이다. 클라우드 보안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파수(구 파수닷컴) 역시 올해 주가가 22.70% 뛰었다.

최근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하고 있는 네이버에 투자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밝은 전망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 2조3427억원에서 2022년 3조7238억원으로 3년 새 58.9%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에서도 클라우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AWS는 올 1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 사태가 종식된 후에도 언택트 소비 증가 등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흐름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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