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코로나19 관련 괴질로 어린이 2명 사망…73명 중태

입력 2020-05-09 19:48   수정 2020-05-09 19:50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는 8일(현지시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괴질로 5살 소년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에 따르면 이 같은 괴질로 뉴욕주에서 두 번째로 사망자가 나왔으며, 현재 73명의 어린이가 중태에 처해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드물긴 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들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독소성 쇼크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와사키병과 흡사한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와사키병이란 소아에게 나타나는 급성 열성 염증 질환으로 심하면 심장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가와사키병은 바이러스 등 병원체 감염 이후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미국 CBS 방송은 지난 주말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한 소년이 '소아 다기관 염증 질환'에 시달리다 사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소년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와 보건당국은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괴질을 앓는 어린이들이 공통으로 가와사키병 증상이나 쇼크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이 같은 어린이 환자들은 모두 지속적인 고열증상을 보였으며 절반 이상은 발진과 배앓이, 구토, 설사 증세를, 절반 이하는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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