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뉴딜사업' 선제적 투자…일자리 30만개 창출 나섰다

입력 2020-05-11 18:18   수정 2020-05-12 00:52


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형 뉴딜사업에 나선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민간투자사업 조기 추진을 통한 뉴딜사업으로 최대 3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5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울산형 뉴딜사업은 △스마트뉴딜 △휴먼뉴딜 △그린뉴딜 등 3대 분야 15개 과제로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계한 스마트뉴딜은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사업으로 스마트시티 조성, 트램, 외곽순환도로 연계 교통체계 등 5개 사업에 5조8612억원을 투입한다. 26만4158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44조140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핵심 사업으로 삼산로 등 도심 주요 도로 142.6㎞에 280억원을 들여 자율주행 스마트도로 인프라를 구축한다.

휴먼뉴딜은 먹는 물 관리 선진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5개 사업에 8684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고용창출 효과는 1만4414명, 생산유발 효과는 1조9800억원에 이른다.

그린뉴딜은 울산의 산업구조를 디지털 경제 체제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수소경제 등 4대 친환경 에너지 브리지 사업과 태화강 대개조 프로젝트, 울산 천년 미래숲 조성사업 등이다. 5개 사업에는 총 5847억원을 투입한다. 고용창출 효과는 1만1608명, 생산유발 효과는 2조344억원으로 분석된다.

울산시는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와 이화산업단지 등 총면적 4.7㎢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2030년까지 외국인 투자 2억달러, 국내 기업 투자 5조3000억원, 일자리 7만6000여 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울주군 삼남면 일대는 1318억원을 들여 미래 신산업에 특화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2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첨단소재, 수소산업 등 신산업과 강소기업 전용 하이테크밸리로 육성하기로 했다. 송 시장은 “선제적 투자로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산업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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